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사장 김현중)은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경선)와 생명존중 경영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김현중 공단 이사장과 김경선 협회 회장이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양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산업안전보건과 모자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직장 내 모성보호와 육아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둘째,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셋째, 인구·보건·안전 관련 통계와 연구 자료를 공유해 정책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빠들의 양육 고민을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파더링' 프로그램이다. 이는 맞춤형 코칭을 제공해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단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생명존중 경영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우리 공단 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얻는 행복은 곧 국민의 안심 일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생명존중의 가치가 직장 문화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과도 맞물려 공공기관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