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살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천명지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활동 중인 생명대사들이 각자의 재능과 영향력을 활용해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국무조정실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는 2026년 연간 자살사망자 1,000명을 줄이기 위해 국무총리가 직접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생명대사로 위촉했다. 이들은 기부, 캠페인, 문화예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살예방 메시지를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다.
가수 NCT 도영은 지난 5월 대한민국 군 장병과 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1억 원을 지정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회복과 자살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수학강사 정승제는 6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생명지킴데이’ 캠페인에 시구자로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LG트윈스가 2023년부터 함께 개최해온 행사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자살예방 공익광고 전광판 송출, 생명대사 시구, 선수단 모자 등에 생명존중 캠페인 패치 부착,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 활용 참여형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무용수 최호종은 5월 30일 서울 회현동에서 열린 자신의 두 번째 단독공연 ‘LIMBØ’에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자살유족 자조모임인 ‘자작나무(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소속 동료지원가들을 초청했다. 동료지원가는 다른 자살유족에게 정서적 지지와 정보를 제공하며 회복을 돕는 유족 당사자로, 자신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을 넘어 다른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상생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최호종은 예술을 통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송민섭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장은 “생명대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실천이 국민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대사들과 함께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살예방 사업 및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울감이나 극단적인 생각으로 힘들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청소년 상담 전화 1388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