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6월 12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는 6월 14일 법정기념일인 '헌혈자의 날'을 맞아 헌혈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인류애를 나누는 한 방울, 생명을 구하는 헌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과 세리머니, 헌혈유공자 포상, 생애 첫 헌혈자와 다회헌혈자가 참여한 홍보영상 상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약 400명의 관계자와 헌혈유공자, 공모전 수상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회헌혈과 헌혈 증진 활동에 앞장서 온 개인 35명과 11개 기관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습니다. 대표 수상자인 김기선 씨는 1990년부터 2026년 현재까지 35년 동안 총 444회 헌혈에 참여했으며, 교사로 근무하면서 2020년부터 교내 헌혈 동아리를 조직·운영하는 등 헌혈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단체표창을 받은 대구보건대학교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학생과 교직원 1만 3691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고, 2005년부터 교내에 '대구보건대 헌혈센터'를 상설 운영해 누적 11만 1416명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또한 2008년부터 매년 '학교 헌혈 축제'를 개최해 헌혈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2해병사단은 최근 3년 동안 장병 1만 8450명이 단체헌혈에 참여했으며, 예하부대에서 대대별로 헌혈 1~2회당 휴가 1일을 부여하는 포상제도를 마련해 헌혈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애 첫 헌혈자와 4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한 다회헌혈자 등이 전하는 헌혈의 의미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직원들의 업무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됐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기적을 만들어 온 모든 헌혈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영상이었습니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기념사를 통해 "생명나눔의 마음으로 헌혈을 실천해 주시는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헌혈 참여가 계속 확대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대행사로 '헌혈자의 날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준비되어 6월 14일 저녁 6시에 방송될 예정입니다.
헌혈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누리집이나 헌혈 앱 '레드커넥트'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한마음혈액원 누리집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최근 5년간 헌혈 통계를 보면 2020년 261만 1000건에서 2025년 284만 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헌혈률은 5.6%로, 일본(4.0%)이나 프랑스(3.9%)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대 18.6%, 40대 17.5%, 30대 16.4%, 50대 11.4%, 60대 이상 2.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