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6월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올해 폭염이 특히 심각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마련됐으며, 고용노동부가 6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 집중 점검과 연계해 국립수목원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산업보건지도사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①시원한 물 ②냉방 장치 ③휴식 ④보냉장구 지급 ⑤119 신고)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행동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강사는 교육 중 "현장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열탈진(일사병)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의식불명을 동반하는 열사병은 사망률이 높은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의식 유무를 신속히 확인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후 근로자의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생명을 살리는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전했다.
이와 함께 기상청이 새롭게 신설한 '폭염중대경보'에 따라 변경된 체감온도별 작업중지 권고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권고기준에 따르면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는 매시간 10분에서 15분씩 휴식을 취하고 작업시간을 조정해야 하며, 35도 이상일 때는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중지해야 한다. 또한 38도 이상일 때는 긴급조치 외에는 모든 옥외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국립수목원 안전보건 담당자는 "산림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야외작업 근로자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올해 무더위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폭염특보 발령 시 단계별 권고 조치를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해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로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