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가 멕시코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부가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에 임시영사사무소를 열고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외교부는 6월 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캠페인은 멕시코를 방문하는 우리 국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 안전여행 가이드북'과 홍보 기념품을 배포하고, 공항 이용객들이 퀴즈를 풀며 해외안전여행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퀴즈 자판기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퀴즈 자판기는 인천공항 제1·2터미널 여권민원센터 인근에 각각 설치되어 6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임시영사사무소는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과달라하라 명예영사사무실에서, 6월 23일부터 25일까지 몬테레이한인교회에서 각각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우리 국민이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국가정보원, 대테러센터 직원 13명으로 구성되며, 3개조로 나뉘어 현지에 파견된다. 팀장은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이 맡았다. 이들은 현지에서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 예방 활동, 멕시코 치안당국과의 협력 관계 구축, 치안 및 테러 동향 파악 등을 수행한다. 또한 경기장 인근과 주요 관광지에서 안전 점검을 하고, 우리 방문객을 대상으로 해외안전여행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주성 해외안전기획관은 이번 캠페인에서 여행객들에게 멕시코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 지역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가 발령된 곳임을 강조하며 방문 시 각별히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현지에 홍역이 유행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
외교부는 같은 날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발대식을 열고 임시영사사무소 운영 계획과 현지 활동 사항을 점검했다. 조 기획관은 이번 신속대응팀이 2005년 9월 창설 이후 101번째 파견되는 팀이라고 소개하며, 각 부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월드컵을 찾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