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코레일, ITX-마음 146칸 신규 발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일반 열차 운행을 안정화하고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6월 1일 ITX-마음(EMU-150) 신규 구매 입찰 공고를 시행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차량은 간선형 전기동차(EMU-150) 총 146칸으로, 총사업비는 약 3,987억 원(차량 1칸 당 약 27.3억 원) 규모다. 공고 기간(6월 1일~23일) 이후 입찰제안서 평가와 협상을 거쳐 7월 초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은 2029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그간 국토부와 코레일은 납품 지연에 따른 일반열차 운행 차질을 조속히 안정화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무궁화호 정밀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등 대책을 추진해왔다. 이번 신규 차량 발주와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일반열차 운행 안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26년 258칸, 2027년 278칸의 무궁화호 차량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2028년까지 무궁화호 기존 객차 280칸의 안전설비(주행장치, 승강문, 배전반과 전선 등)를 모두 교체한다. 또한 편의시설(좌석, 바닥재, 화장실 등)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해 안전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신규 발주 계약은 차량 도입이 시급하고 철도차량의 기술성과 안전성, 품질, 적기 납품 등을 철저히 확보하기 위해 기존 '2단계 경쟁' 입찰에서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존 방식은 기술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평가를 실시하는 것이었으나, 과거 EMU-150 차량 구매 과정에서는 저가 투찰에 따른 납품지연과 품질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기술평가와 가격평가를 종합 평가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전환하고, 적기 납품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철도차량 입찰 과정에서 납품지연 방지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계약 이행 능력을 보다 엄격하게 검증할 수 있도록 입찰 평가기준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납품 지연 업체에 대한 감점 확대, △퇴직자 재취업 업체 대상 감점제도 신설, △입찰담합 등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감점 강화 등이다. 이러한 기준은 신규 입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EMU-150 차량에는 에너지 절감과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운전자 보조시스템(DAS)과 소비전력 측정장치가 적용되고, △승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승차감 향상, 의자하부 공간 확대로 무릎각도를 100도에서 120도로 확보하며, 전동휠체어석을 1석에서 2석으로 확대한다. 또한 △최신 기술로 차륜경 자동보정 기능과 TCMS 이더넷 통신 기술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진다.

국토교통부 김태병 철도국장은 "새 차량이 도입되기 전까지 국민의 발이 되어줄 기존 무궁화호 열차의 정밀안전진단 및 리모델링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안정적인 차량공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현행 계약 제도의 문제점과 한계를 점검하여 철도차량의 입찰제도를 선진화하는 연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최은주 부사장은 "그간 철도차량 도입 지연으로 인해 국민들께서 겪으신 불편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신규 발주는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만큼, 제작사의 계약이행 능력의 철저한 검증과 계약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차량이 적기에 도입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존 제작사와 계약 해지된 330칸 중 잔여 184칸도 2027년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일반차량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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