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명나방' 피해 최소화, 예찰과 제때 방제 중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모내는 시기부터 논에서 발생해 피해를 주는 이화명나방의 예찰과 방제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이화명나방은 풀명나방과에 속하는 주요 해충으로, 벼의 어린잎에 200~300개가량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초기에는 잎을 갉아 먹고 점차 줄기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해를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논에 모를 내는 봄철(1화기)과 벼의 출수가 진행되는 늦여름(2화기)에 연중 2회 발생한다.

1화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에 이화명나방 밀도가 높아져 출수기 벼 줄기를 갉아 먹어 벼 이삭이 여물지 못한다. 결국 벼 이삭이 하얗게 마르는 백수현상이 발생해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최근 3년간 이화명나방의 1화기 발생 시기를 분석한 결과, 성충은 전북과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5월 중하순경에 발생하고 있으며 점차 발생 지역이 넓어지고 있다. 올해 전북과 충남 지역의 이화명나방 성충 50% 발생 시기는 전년보다 약 3일 늦은 6월 1일과 4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성충이 낳은 알이 부화해 어린 유충이 발생하는 6월 4일(전북)과 10일(충남) 전후가 방제 적기이다.

이화명나방 방제에는 벼에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고, 약제의 적정 사용량과 유통기한을 준수해야 한다. 약제 관련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이화명나방 주요 발생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하고 선제적으로 발생 정보를 분석해 7월에는 2화기 방제 적기도 농가에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해충잡초방제과 박희수 과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이화명나방 1화기 발생 시기가 매년 달라지고 있다"며 "초기 방제를 놓치면 2화기에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1화기부터 이화명나방 방제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명나방은 성충이 풀명나방과의 회백색 나방으로 날개에 7개의 작은 점이 있다. 알은 납작한 타원형이며 비늘처럼 200~300개가 무더기 형태로 잎의 앞·뒷면에서 발견된다. 유충은 담갈색이며 몸에 5줄의 세로선이 있고, 알에서 깨어난 직후엔 벼의 잎을 가해하다가 점차 줄기를 파고 들어가 식해한다. 번데기는 갈색이고 길이는 17mm 내외이며 벼그루터기에서 봄에 번데기가 된다.

발육 단계별로 알은 11.3℃, 유충은 8.6℃, 번데기는 12.8℃의 발육영점온도를 가지며, 각각 78.1, 666.7, 111.5의 유효적산온도가 필요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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