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스마트팜이 단순한 작물 생산을 넘어 도시민을 위한 교육, 체험, 치유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5월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원예학회, 팜한농과 함께 도심형 스마트팜 활용 교육·체험·치유 신모델 개발 및 확산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팜 기술을 기존 생산 수단에만 국한하지 않고, 도시민이 일상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학습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사회적 인프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가 협력해 도심형 스마트팜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현장 실증을 통해 실효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도심 환경에 적합한 스마트팜 재배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도시민에게 적합한 기능성 작물을 발굴하며 교육·체험·치유 모델 개발을 주도한다. 한국원예학회는 개발된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모델 설계에 대한 학술적 자문을 제공한다. 팜한농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도심형 스마트팜 '창사원'의 재배 온실과 휴게실 등 현장 시설을 활용해 개발 모델을 직접 실증하고 홍보할 예정이다.
협약 기관들은 구체적인 일정도 확정했다. 오는 6월까지 전문가 회의를 통해 모델을 구체화하고, 9월까지 현장 시설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0월에 운영 효과를 평가하고, 2027년에는 관련 기술 이전과 신규 시범사업 제안을 통해 성과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스마트팜 기술이 단순한 생산 수단을 넘어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교육과 치유의 도구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원예학회, 팜한농과 긴밀히 협력해 실효성 있는 도심형 스마트팜 표준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