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힘을 합쳐 퇴직 예정 근로자의 재취업을 돕는 새로운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자체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2026년 재취업지원서비스 기업 컨설팅'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컨설팅을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2020년부터 1000인 이상 기업에 의무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퇴직 예정 근로자에게 직업 상담, 교육 훈련, 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노사발전재단은 2021년부터 이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지원해 왔다.
올해 처음 도입된 공동컨설팅은 인력이나 조직 규모가 작아 개별 기업 단위로 제도를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업종, 지역, 원·하청 관계 등을 기준으로 함께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난 21일 심사를 통해 올해 첫 공동컨설팅 지원 사업장 4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장은 ▲업종 공동컨설팅 사업장인 ㈜안산교통과 신원운수 ▲원·하청 공동컨설팅 사업장인 (의)백송의료재단과 (주)한국에스웨이 등이다. 이들 기업은 서비스 운영 인력과 퇴직 예정 대상자 수가 적어 그동안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웠던 곳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00인 이상 기업에 한정됐던 컨설팅 대상을 공동컨설팅에 한해 1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재취업지원서비스 도입이 어려웠던 소규모 사업장까지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서비스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컨설팅은 약 12주간 무료로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5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노사발전재단 누리집(www.nos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공동 운영계획 수립과 파일럿 운영을 거쳐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재취업지원서비스 공동 운영 모델을 마련하게 된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의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고, 나아가 공동 운영 사례를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동컨설팅은 인력·조직 여건상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실시하기 어려웠던 100인 미만 사업장의 소속 근로자에게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사 업종 또는 기업 환경을 가진 중소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재취업지원서비스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