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시행 중인 피해지원금의 신청·지급 현황을 26일 발표했다. 지난 21일 24시 기준으로 1차와 2차 지원금을 합산한 총 신청자 수는 2,291만 4,804명으로, 전체 대상자 3,592만 9,596명 대비 63.8%의 신청률을 기록했다. 실제 지급된 금액은 총 4조 3,817억 원에 이른다.
1차 지원금은 대상자 305만 1,000명 중 94.4%인 약 288만 명이 신청해 1조 7,324억 원이 지급됐다. 2차 지원금은 대상자 1,986만 3,000명 중 60.7%인 약 1,206만 명이 신청해 2조 6,493억 원이 지급됐다. 1차 지원금 신청률이 90%를 넘은 것은 지원 대상이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에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전남 지역 신청률이 67.39%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66.26%), 부산(66.19%), 세종(65.57%), 대전(65.67%) 등도 전체 평균(63.78%)을 웃돌았다. 반면 경기 지역 신청률은 61.99%로 가장 낮았고, 제주(61.01%), 강원(62.98%), 서울(62.83%)도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인천은 65.51%, 대구는 65.77%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했다.
지급 수단별로 보면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신청자가 1,569만 2,326명(6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369만 6,819명(16.1%), 선불카드 309만 9,965명(13.5%), 지류 상품권 42만 5,694명(1.9%)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체크카드 방식이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현황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순조롭게 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1차 지원금은 거의 모든 대상자가 신청을 마쳐 정책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별로 신청률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60% 이상의 신청률을 유지하고 있어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