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5월 22일 오후 2시 국방부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군의 통신 및 방어 능력을 향상시킬 두 가지 핵심 안건이 논의되고 의결됐다.
첫 번째 안건은 '군위성통신체계-Ⅲ' 체계개발기본계획이다. 이 사업은 군 전용 정지궤도 통신위성과 이를 제어하는 지상부(단말기 등)를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것이다.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자전과 같은 속도로 돌아 한 지점에 고정된 듯 보여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한다.
방추위는 이번 의결을 통해 기존 군 통신위성의 임무 종료 전에 새로운 위성을 전력화하고, 노후화된 지상 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통신 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핵심 부품 국산화가 가능해져 군의 운용 효율성과 안정적인 지휘통제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1조 2700억 원이다.
두 번째 안건은 '장거리함대공유도탄(SM-6)' 기종 결정이다. 이 사업은 이지스 구축함(KDX-Ⅲ)에 탑재할 SM-6 유도탄을 미국 정부가 주관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SM-6는 장거리에서 적의 항공기,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할 수 있는 최신형 함대공 유도탄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지스함의 대공방어 능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적의 대함탄도탄, 항공기, 순항유도탄에 대한 대응 능력이 향상되고, 탄도탄 요격 능력도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34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약 5300억 원이다.
이번 방추위 결정은 군의 지휘통신 능력과 대공방어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과 강화된 방어 체계는 전반적인 국방 태세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