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 참여와 학습으로 만든 일터혁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다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2026년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구성원 참여 기반의 업무혁신과 학습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인 자동차부품업체의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아이엔제이컨설팅(대표 지일조)이 참여했으며,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의 노사 대표, 전문가, 컨설턴트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사례는 대구 소재 ㈜디비전과 경기 시흥 소재 ㈜디엔티 등 두 곳의 자동차부품업체다.

첫 번째 사례로 소개된 ㈜디비전(대표 류영균)은 매출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와 공장 증설 등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관리자 중심의 지시형 개선 활동으로 현장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한계를 겪고 있었다. 이에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해 업무 표준화와 보고체계 개선을 통해 현장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협업도구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직원들의 업무개선 제안을 제도화하고 보상과 연계함으로써 구성원 참여 기반의 업무혁신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디비전의 직원 업무개선 제안 활동은 컨설팅 이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은 건당 15분, 일일 생산 비가동 시간은 45분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품 불량률은 컨설팅 전 5.7%에서 컨설팅 후 2.2%로 61%나 감소했다. 이러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일터혁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번째 사례인 ㈜디엔티(대표 조태준)는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일회성 개선 활동과 직무교육 부족으로 자동화 설비 활용도가 낮고 생산 효율성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 회사는 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기반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문제 예방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현장 개선을 위한 3정5S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디엔티는 직무역량 향상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이수 결과를 인사평가와 연계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사내 강사 육성과 현장 중심 학습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품질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업무개선 제안 건수는 약 1.5배 증가했고, 설비 가동률은 컨설팅 전 94%에서 컨설팅 후 96%까지 상승했다. 또한 제품 불량률도 0.1%대로 감소하는 등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이 함께 향상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생산성 향상은 단순한 설비 투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참여와 학습이 함께 작동할 때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노사발전재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일터혁신 확산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근로자 만족도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자동차부품업종의 업무방식 개선과 학습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 공유를 주제로 진행됐다. 포럼은 개회 및 인사말씀에 이어 ㈜디비전 박윤진 품질팀 과장의 사례 발표, ㈜디엔티 윤승식 상무의 사례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후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우재 청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성렬 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 토론이 이어졌다.

노사발전재단은 올해 총 8차례에 걸쳐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1차 포럼은 지난 4월 23일 서울에서 '일터혁신과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향후 6월 25일 순천에서 '광양만권 제조업의 일하는 방식 혁신과 생산성 향상전략', 7월 16일 서울에서 '함께라서 변화하는 일터, 같이 결정하고, 함께 실행하는 일터', 8월 20일 광주에서 '생산성 패러다임의 전환 : 직무 기반의 평가 보상과 고효율 근로시간의 설계' 등의 포럼이 예정돼 있다. 이어 9월 17일 천안, 10월 22일 서울, 11월 19일 서울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구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컨설팅 전문기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직무교육 체계 구축, 소통 체계 확립 등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노사발전재단(전화 02-6021-1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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