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 참여와 학습으로 만든 일터혁신,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다

노사발전재단이 5월 21일 오후 2시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아이엔제이컨설팅과 함께 마련했으며, 자동차부품업종의 업무방식 개선과 학습 활성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사례 발표는 대구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업체 ㈜디비전이 맡았다. 이 회사는 매출 증대에 맞춰 설비투자와 공장 증설 등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었지만, 관리자 중심의 지시형 개선 활동으로는 현장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했다.

㈜디비전은 업무 표준화와 보고체계 개선을 통해 현장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협업도구를 활용한 실시간 소통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직원들의 업무개선 제안을 제도화하고 보상과 연계해 구성원 참여 기반의 업무혁신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직원들의 업무개선 제안 활동이 컨설팅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돌발 상황 대응 시간은 건당 15분, 일일 생산 비가동 시간은 45분 단축됐다. 특히 제품 불량률은 컨설팅 전 5.7%에서 2.2%로 61%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러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일터혁신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두 번째 사례는 경기 시흥의 자동차부품업체 ㈜디엔티가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일회성 개선 활동과 직무교육 부족으로 자동화 설비 활용도가 낮고 생산 효율성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디엔티는 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기반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2025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참여했다.

컨설팅을 통해 문제 예방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생산 현장 개선을 위한 3정5S 활동을 시행했다. 또한 직무역량 향상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교육 이수 결과를 인사평가와 연계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아울러 사내 강사 육성과 현장 중심 학습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과 품질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업무개선 제안 건수는 약 1.5배 증가했고, 설비 가동률은 컨설팅 전 94%에서 컨설팅 후 96%까지 상승했다. 제품 불량률도 0.1%대로 감소하는 등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이 함께 향상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은 “생산성 향상은 단순한 설비 투자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의 참여와 학습이 함께 작동할 때 지속가능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일터 혁신 확산을 통해 기업 경쟁력과 근로자 만족도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자동차부품업종의 업무방식 개선과 학습 활성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제로, 100여 명의 컨설팅 참여기업 노사 관계자와 전문가, 컨설턴트가 참석했다. ㈜디비전 박윤진 과장(품질팀)과 ㈜디엔티 윤승식 상무가 각각 사례를 발표했고, 오계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우재 청주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성렬 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가 종합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은 2026년 한 해 동안 8차례에 걸쳐 전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1차(4월 23일)는 서울에서 ‘일터혁신과 지속가능한 근무환경 구축’을 주제로 열렸으며, 2차(5월 21일) 대구, 3차(6월 25일) 순천, 4차(7월 16일) 서울, 5차(8월 20일) 광주, 6차(9월 17일) 천안, 7차(10월 22일) 서울, 8차(11월 19일) 서울에서 각각 다른 주제로 개최된다. 8차 포럼은 일터혁신 컨퍼런스와 연계해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은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동시에 추구한다. 컨설팅은 업무 효율화, 조직 문화 개선, 인사·노무 관리, 직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노사발전재단이나 수행기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례에서 보듯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체계적인 학습이 결합될 때 기업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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