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제도인 ‘푸른씨앗’에 가입한 사업주와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단 소속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 비용을 대폭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푸른씨앗 건강검진 할인 제도’는 건강검진 신청일 현재 푸른씨앗에 가입한 사업주와 노동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일반 시중 검진 비용 대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공단 병원 6곳(인천·안산·창원·순천·대전·동해)의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제도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검진을 받으려면 먼저 푸른씨앗 홈페이지에서 ‘가입 증명원’을 발급받은 후, 원하는 지역의 공단 소속 병원 건강검진센터에 제출하고 신청하면 된다. 병원별로 검진 항목과 비용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기초검사와 혈액검사는 물론 추가 검사를 선택해 더 정밀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병원은 기초검사와 혈액검사,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 기본 검진에 뇌·요추·경추 MRI나 뇌CT, 폐CT 등 추가 항목을 선택할 수 있고, 기본가 40만원에서 30% 할인된 28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안산병원은 기본가 43만원에서 30% 할인된 30만원이며, 순천병원은 기본가 60만원에서 38% 할인된 37만원이다. 동해병원은 기본가 47만원에서 가장 높은 43% 할인된 27만원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창원병원, 대전병원도 각각 30%, 33% 할인된 가격으로 종합검진을 제공한다.
‘푸른씨앗’은 30인 이하 중소 사업장의 낮은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두텁게 보장하기 위해 2022년 9월 도입된 국내 유일의 공적 기금형 퇴직연금제도다. 지난 4월 말 기준 4만 개 사업장과 18만 명의 노동자가 가입했으며, 기금 조성액은 1조 8천억 원에 이른다.
특히 올해 7월 1일부터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에 따라 가입 대상이 기존 30인 이하에서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도 새롭게 포함되어 더 많은 일하는 사람들이 퇴직연금 혜택과 건강검진 할인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푸른씨앗이 단순한 퇴직연금 제도를 넘어 중소기업 사업주와 노동자의 삶을 함께 지원하는 제도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노후보장과 건강복지 등 일하는 사람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른씨앗은 저소득·취약계층 노후소득 보장 강화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조성·지원된다. 가입 상담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각 병원 검진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반까지 병원별로 조금씩 다르며,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은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