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세금포인트' 혜택이 더욱 다양해진다.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경기도 용인의 한택식물원, 프로야구단 KT위즈, 대구미술관 등 세 곳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용처를 확대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곳은 자연 생태 교육과 치유 공간으로 유명한 한택식물원이다. 환경부 지정 '희귀·멸종 위기 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기도 한 이곳은 자생식물과 외래식물을 포함해 총 1만여 종, 약 900만 본의 식물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식물원이다. 한택식물원에서는 세금포인트 1포인트(1천 원 할인)를 사용해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다른 할인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분야 최초로 세금포인트 사용처가 된 곳은 수원을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KT위즈다. KT위즈파크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세금포인트 2포인트(2천 원 할인)를 사용하면 응원지정석, 스카이존, 외야 잔디자유석 입장료를 각각 2천 원 할인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협약식 당일 'KT위즈 브랜드데이'를 열어 시구·시타와 퀴즈 맞히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세금포인트 제도를 널리 알렸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일반 전시 입장 시 세금포인트 1포인트를 사용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의 경우에도 정가에서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즐길 계기가 마련됐다. 대구미술관은 국내외 근현대미술 전시와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세금포인트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손택스(모바일 홈택스)에 접속해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된다. 먼저 My홈택스 메뉴에서 '세금포인트 혜택 바로가기'를 선택한 후 '모바일 쿠폰 바로가기'로 들어간다. 이후 사용처에 따라 문화·여가 할인쿠폰(한택식물원·대구미술관) 또는 수원 KT위즈파크 할인쿠폰을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은 모바일 쿠폰은 해당 사용처 입장권 구매 시 제시하거나, KT위즈파크의 경우 예매 시 발행번호를 입력해 할인을 적용하면 된다.
세금포인트는 개인과 법인 납세자에게 자진납부세액 10만 원당 1포인트씩 부여되며, 매년 3월에 해당 연도 포인트가 지급된다. 개인 납세자는 2026년부터 부여되는 포인트부터 1인당 연 최대 1천 포인트 한도가 적용되며, 부여된 포인트는 5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세금포인트는 국립자연휴양림, 경주사적지, CGV 영화관, 제주 마라도·가파도 정기여객선 등 다양한 문화·여가·관광 시설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적극 행정을 통해 세금포인트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세 곳을 포함해 현재 세금포인트 사용처는 국립공원, 수목원, 과학관, 박물관, 케이블카, 호텔 등 총 70여 곳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