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은 2026년 5월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IUFRO(국제산림연구기관연합) 채종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 임목육종의 역사가 70년에 이른 것을 기념하고, 기후위기 속에서 미래 산림자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핀란드 등 총 6개국에서 산림 유전자원 및 임목육종 분야의 권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채종원(seed orchard)을 중심으로 한 임목육종 기술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우량 묘목 생산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채종원이란 우량한 유전 형질을 가진 나무들로 조성된 씨앗 생산 단지로, 양질의 종자를 대량으로 공급하는 핵심 인프라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0년간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 주요 수종의 채종원을 체계적으로 조성·관리해 왔으며, 이를 통해 국내 산림의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의제는 △기후위기 시대의 임목육종 방향 △고품질·고생장 수종 선발 기술 △채종원 관리 효율화 방안 △국제 공동연구 및 유전자원 교류 확대 등이었다. 특히, 참가국들은 기후변화로 인해 기존 수종의 생육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내건성 및 내병성(가뭄과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갖춘 신품종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우리나라의 임목육종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글로벌 산림과학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대응한 미래 지향적 산림자원 육성 전략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컨퍼런스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까지 '기후위기 대응 임목육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로드맵에는 우량 종자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 현장 보급 확대, 국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