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인의 팔과 다리 근력 데이터가 국가 표준으로 관리된다. 국립재활원은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국가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해 2026년 1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센터는 근력측정기를 이용해 다양한 연령과 성별, 신체 특성을 반영한 한국인의 근력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재활 및 보건의료 분야의 표준 데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반 재활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국립재활원은 근력뿐 아니라 보행, 균형, 관절가동범위 등 재활 분야 데이터로 점차 확장해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아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지정은 재활 연구가 연구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과 국민의 삶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재활 데이터를 국가 표준으로 발전시켜 국민 건강관리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재활원은 지난 5월 15일 재활연구소 2층 세미나실에서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 현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순천향대학교, 삼육대학교,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서울대학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두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재활 분야 데이터 표준화 현황과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장이 센터 소개를,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장이 한국인 근력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간호과 교수가 한국인 뇌파 데이터센터 사업화 사례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사가 한국인 인체동작분석 데이터센터를 발표했다. 지역사회에서 표준화된 재활 데이터의 필요성과 보건의료 데이터 표준화 필요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연구소 입구에서 현판식 행사가 진행됐다. 국립재활원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재활 기술 및 서비스 개선과 취약계층 맞춤형 건강관리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