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불화(후불도) 정밀조사」 첫 보고서 발간

국가유산청은 2026년 5월 13일, '대형불화(후불도) 정밀조사'의 첫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조선 시대 대형 불교회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얻은 성과를 정리한 자료로, 특히 현등사에 소재한 18세기 불교회화 '아미타회상도'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보물로 지정하는 등의 주요 결과를 담고 있다.

대형불화, 일명 후불도는 한국 불교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 사찰 벽면이나 천장에 그려진 거대한 규모의 불교 그림을 가리킨다. 이러한 작품들은 종교적·예술적 가치를 지니며, 조선 시대 불교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후불도의 보존과 연구를 위해 정밀조사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보고서는 그 첫 결실로 평가된다.

보고서의 핵심 성과 중 하나는 강원도 원주 현등사에 전하는 '아미타회상도'다. 이 작품은 조선 18세기 불교회화의 대표작으로, 아미타불과 주변 보살·천왕 등을 생생하게 묘사한 대형 불화다. 국가유산청의 정밀조사를 통해 이 불화의 제작 시기, 화풍, 재료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이 이뤄졌고, 그 결과 문화재적 가치가 새롭게 인정되어 보물로 지정됐다. 이는 기존에 간과됐던 조선 후기 불교회화의 예술적 우수성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

조사 과정에서 활용된 방법은 X선 분석, 적외선 반사사진 촬영, 미세 현미경 관찰 등 첨단 과학 기술이었다. 이를 통해 불화의 안료 구성, 붓질 기법, 복원 흔적 등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현등사 아미타회상도'는 특히 색채의 풍부함과 구성의 균형이 돋보여, 조선 불교미술의 발전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부각됐다.

보고서에는 '현등사 아미타회상도' 외에도 여러 대형불화에 대한 조사 성과가 수록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후불도의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하고, 훼손 정도를 진단하며 보존 방안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불교문화유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대형불화는 규모가 크고 제작 환경이 열악해 보존이 어려운 유산"이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후불도의 가치를 알리고, 지속적인 연구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와 관련 기관을 통해 배포되며,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한국 문화재 보호 정책의 일환으로, 조선 시대 불교회화 연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한다. 앞으로 국가유산청은 후불도 조사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국민들에게 문화유산의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불교미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본문은 정부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됐으며, 원문은 정책브리핑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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