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4회 교정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성호 법무부장관, 김성수 서울신문사 사장, 김우성 KBS 한국방송공사 부사장 등 관계 인사와 교정공무원 및 교정위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정대상 시상식은 수용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온 교정공무원과 민간 자원봉사자들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1983년부터 매년 법무부, 서울신문사, KBS가 공동 주최해 오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교정공무원 9명, 교정위원 8명, 군 교도관 1명 등 총 1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장 영예로운 대상은 서울남부교도소 권오영 교감에게 돌아갔다. 권 교감은 30년 5개월간 교정공무원으로 장기근속하며 수용자의 교정·교화와 교정사고 예방에 꾸준히 힘써 왔다. 특히 1종 대형면허를 활용해 출정, 외부진료, 외부통근 등 각종 호송업무를 지원했고,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영양사 부재 시 교정시설 급식여건 개선에도 기여했다. 2005년부터는 아동복지시설 '에델마을'을 방문해 아이들과 프로야구 경기 관람, 눈썰매장·캠핑장, 동물원·서울랜드 관람 동행 등 마음을 보듬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생계가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이웃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교정공무원 부문에서는 근정상에 울산구치소 윤한석 교감과 대전교도소 유성현 교감이 선정됐다. 윤 교감은 31년 4개월간 특별사법경찰대장으로 근무하며 공정한 사건 처리와 응급환자 신속 조치로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고, 유 교감은 24년간 수용질서 확립과 교정행정 발전에 힘쓰며 교정실무와 대전교도소 100년사 집필에 참여했다.
성실상은 강릉교도소 신용훈 교감과 광주교도소 심유섭 교감이 받았다. 신 교감은 29년 8개월간 개별처우와 지속적 상담으로 수용관리에 철저를 기했고, 2017년 강릉교도소 산불 당시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해 확산을 막았다. 심 교감은 29년간 기관 내 위급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요양원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창의상은 안양교도소 박정수 교감과 군산교도소 김길성 교감이 수상했다. 박 교감은 26년 1개월간 조사·징벌 수용동에서 근무하며 교정행정 발전에 공헌했고, 김 교감은 29년 5개월간 수용자 교화상담과 신형 진압술 개발에 참여했다. 수범상은 포항교도소 서칠교 교위가 받았으며, 19년 8개월간 기동순찰과 조사·징벌 수용동 근무로 수용질서 확립에 노력하고 2024년 비행기 내 호흡 곤란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화상은 청주여자교도소 전병미 교감이 수상했는데, 35년 4개월간 전문적 상담으로 수용자 재범 예방에 기여하고 성폭력·아동학대 사범 매뉴얼 개발에 참여했다.
교정위원 부문에서는 서울구치소 김형순 교정위원이 봉사상을 받았다. 김 위원은 21년 5개월간 교화행사와 원불교 종파교회 참여, 불우수용자 보관금 지원과 미용 봉사활동을 통해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같은 봉사상에는 대구구치소 신근철 교정위원(24년 11개월), 홍성교도소 백남선 교정위원(19년 7개월), 해남교도소 서영수 교정위원(15년 7개월)이 선정됐다.
박애상은 부산구치소 김진연 교정위원이 수상했다. 김 위원은 25년 8개월간 기독교 집회와 교화상담, 교리지도, 자매결연 등을 통해 수용자 심성을 순화하고 불우수용자에게 보관금을 지원했다. 자비상은 청주교도소 조금순 교정위원이 받았으며, 20년 1개월간 불교 집회와 교리교육에 참여하고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큰 글자 도서를 지원했다. 자애상은 경북북부제1교도소 신원건 교정위원이 수상했는데, 21년 5개월간 천주교 종교행사 참여와 교정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장려상은 안양교도소 김주심 교정위원에게 돌아갔으며, 17년 1개월간 천주교 집회와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 활동으로 인권 향상에 힘썼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국군교도소 도영택 군무원이 교정 발전 특별상을 수상했다. 도 군무원은 21년 10개월간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환경개선에 노력하고, 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수상자와 가족을 축하하고, 공정하고 따뜻한 교정·교화를 위해 노력하는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헌신하는 교정공무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에 노력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라는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