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이 찾는 경기도 가평군의 남이섬을 방문해 유·도선 시설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두 달간 전국적으로 진행 중인 '유·도선 집중안전점검 기간'과 연계해 마련됐다. 특히 경기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가평군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함께 참여해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자리였다.
가정의 달 5월은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시기로 유·도선 이용 인원도 크게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전 예방 차원에서 주요 유·도선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남이섬은 수도권과 강원도 인접 지역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 관광지로, 유·도선이 섬을 오가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이번 점검은 이런 특성을 고려해 이뤄졌다.
김 본부장은 남이섬을 운항하는 선박에 직접 탑승해 운항 관계자로부터 유·도선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기준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세심히 확인했다. 특히 선박 운행의 핵심인 엔진 등 기관 상태를 점검했으며, 화재 같은 응급상황 발생 시 승객 보호를 위한 구명조끼와 구명부환(부환) 등 장비의 관리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사고 초기 대응 체계가 적절히 구축돼 있는지도 함께 점검했다.
아울러 남이섬의 또 다른 이동 수단이자 레저 시설인 '스카이라인 짚와이어'(짚라인) 시설도 방문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 시설에서는 케이블 역할을 하는 와이어로프의 마모 상태와 이용객이 착용하는 개인 안전장비의 노후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짚와이어는 높은 곳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 장비의 이상 유무가 특히 중요하다.
김광용 본부장은 점검을 마친 후 "가정의 달 5월은 많은 국민이 야외활동에 나서는 만큼 어느 때보다 안전에 유의하며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유·도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소한 안전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발견된 미흡 사항을 신속히 보완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가정의 달 동안 유·도선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해 국민이 안심하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교육·홍보를 통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