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027년에 시행할 신규 노인일자리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을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은 국가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고령자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노인일자리(노인역량활용)'로, 희망하는 수요처에서 월 60시간(주 15시간 이내) 동안 연 10개월 간 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보육·교육·생활시설 운영지원, 노인·장애인시설 운영지원, 국가·지자체 등 지역 시설·기관 운영지원 등이 포함된다. 둘째는 '노인사회활동(노인공익활동)'으로,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처나 수요자를 대상으로 월 30시간(일 3시간 이내) 동안 연평균 11개월간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여기에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전수 활동 등이 해당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노인이 수행하기 적합하고 확대·지속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적 효용이 큰 아이템 12건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문가 심사와 표결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상(대상 1점, 상금 2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2점(상금 150만 원), 우수상 3점(상금 100만 원), 장려상 6점(상금 50만 원) 등 총 12개 기관을 선정한다. 상금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수상작은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한 아이템은 해당 지자체에서 2027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채택해 지역 특색에 맞게 창의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이후 우수사례는 표준화하여 전국으로 확대·보급하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시범사업 참여 시 수행기관 사업 평가에 가점이나 우대혜택도 부여된다.
이 공모전은 2022년부터 시작돼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발굴해 왔다. 예를 들어 2025년에는 65개의 신규 직무(활동)가 선정·운영되면서 약 5만 7천여 명의 노인이 활동을 완료한 바 있다. 그동안 발굴된 아이템 중에는 스마트 시설안전관리 매니저, 시니어 소방안전지원, 병원동행서비스 매니저, 고독사 예방 게이트키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시니어 주거복지 지원단, 온동네 초등돌봄 지원, 다문화·외국인 정착 지원,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등이 있다. 이들은 안전관리, 보건관리, 환경보존, 돌봄, 국민편의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보건복지부 누리집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누리집에서 공모 요강과 제출 서식을 확인할 수 있다. 응모는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안전·보건·돌봄·환경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분야에서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템은 노인들의 경험과 역량을 살려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