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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경계를 넘는 인간, 추방의 공포 넘어 미지로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경계를 넘는 인간, 추방의 공포 넘어 미지로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경계를 넘는 인간, 추방의 공포 넘어 미지로

[김종선의 독서 삼매경] 경계를 넘는 인간, 추방의 공포 넘어 미지로

‘오디세이’에서 오디세우스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아 지중해를 방랑하는 비극적인 인간이다.

인간에게 방랑하는 것보다 더 나쁜 삶은 없기 때문에 이는 재앙이며, 오디세우스의 목표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 단 한 가지다. 그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으며, 그렇게 되기까지 10년이 걸린다.

그리스 신화에는 다양한 방랑 및 이주 이야기가 있지만, 그 주인공들 대부분은 정착 생활을 원하고 자신들이 영원히 추방당할까 봐 두려워하는 희생자들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의 추방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법적 형벌 중 하나였고, 어떤 이들은 추방을 죽음보다 더한 형벌로 여기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그리스인들로 하여금 이주에 대해 부정적인 기록으로 남기게 했고, 개인적인 이주민들은 흔히 비극적이거나, 불온하거나, 그리스인답지 못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그리스인의 세계관에는 유목민을 받아들일 곳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인류는 50여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대규모로 이주한 이래 전 세계에 퍼져 정착했으며, 삶이 이주인 유목민은 물론 더 나은 삶을 찾아 떠나는 인간의 욕구(메이플라워호)에 의해 인류의 역사가 함께 만들어진 것이 사실이다.

정주 만큼이나 이주하는 인류다.

이주하는 인류

(샘 밀러 저자 / 최정숙 번역 / 미래의창)

김종선

글로벌금융판매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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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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