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美 발전 금융·투자설명회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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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금융주선과 투자설명회를 연계하며 K-기업 해외 진출 지원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에너지 금융 주선을 통해 현지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설명회를 통해 기업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우리은행은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 위치한 950MW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자금 재조달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총 금융 규모는 8억2500만 달러로, 건설 단계 대출을 운영 단계에 맞는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프로젝트로, 우리은행은 상업운전 개시에 맞춰 금융구조 전환을 주도했다. 발전소는 지난달 15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동부와 중서부 13개 주 전력 공급을 담당하는 PJM 시장 핵심 지역에 위치한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이어지는 지역으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발전 자산에 대한 금융 수요도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재조달 과정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 총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장기 시설자금 대출과 운영자금 한도대출을 총액 인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2022년 초기 금융지원 당시에도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1억5000만 달러를 모집해 주선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같은 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우리 동행 미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미 관세 협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현지 생산기지 구축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우리은행 글로벌투자WON센터와 우리아메리카은행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KOTRA, 법무법인 지평, 삼일회계법인 등이 참여해 총 11개 세션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미국 시장 진출 전략과 현지 비즈니스 환경, 투자 절차 등에 대한 실무 중심 정보를 제공받았다. 특히 현지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시장 정보와 진출 노하우를 공유했으며, 1대1 상담 부스를 통해 금융, 법률·세무, 부동산, 투자 절차 등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됐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설명회 수준을 넘어 실제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실행 지원까지 이어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정두영 우리은행 글로벌영업추진부 부부장은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진출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금융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아메리카은행은 1984년 국내 은행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뉴욕, 뉴저지 등 동부를 중심으로 캘리포니아, 조지아, 텍사스 등으로 확장해 현재 24개 영업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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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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