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대학생 교류로 '케이-컬처' 확산 주도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국제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케이-컬처 확산을 주도하기 위해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대학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이 해외 대학과 협력해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 한국문화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개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연이나 전시를 넘어 학술적 교류까지 아우르며 한류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해외 대학생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현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행사를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케이팝과 드라마 중심의 한류에서 벗어나 전통문화, 예술, 학술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넓히려는 의도다.

사업 참여 대학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해외 대학과의 교류·협력 기반, 프로그램 기획력 및 수행 역량, 사업 지속 가능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총 9개 국내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과 협력 해외 대학·소재국은 다음과 같다. 경기대학교(타슈켄트 기묘 국제대학, 우즈베키스탄), 계명대학교(호치민 재정경제대학교·나트랑 국립사범대학교, 베트남), 극동대학교(IDM 네이션스 대학, 스리랑카), 나사렛대학교(딸락주립대학교, 필리핀), 연세대학교(에든버러대학교, 영국), 추계예술대학교(닝보대학, 중국), 한국예술종합학교(메데진 ITM시립대학교, 콜롬비아), 한성대학교(에르지예스대학교, 튀르키예), 한양대학교(루쉰예술대학교, 중국) 등이다.

선정된 대학들은 앞으로 해외 대학과 협력해 공연·전시·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한국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현지에서 직접 개최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창작 뮤지컬, 전통악기 협연, 태권도 체험, 한글 교육, 케이-뷰티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이를 통해 현지 대학생과 주민들이 한국문화를 더 가깝게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어울림 한국문화페스티벌 사업은 재외한국문화원 외에도 다양한 수행 주체가 참여하는 구조로 기획했다"며 "대학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획된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가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케이-컬처의 글로벌 확산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대학 간 학술·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재외한국문화원이 없는 지역에서도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류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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