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2026년 4월 24일 산림바이오매스 혁신 포럼을 열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 포럼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면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며,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포럼에서는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의 국내외 현황과 시사점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산림바이오매스는 산림에서 발생하는 사용되지 않는 목재나 잔재물을 압축·가공해 연료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원으로,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다. 특히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벌목 후 남은 가지나 나무 껍질 등 버려지는 자원을 의미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국내 미이용 목재펠릿 산업 현황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벌였다. 목재펠릿은 산림바이오매스를 작은 알갱이 형태로 만든 것으로, 보일러나 발전소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연료다. 현재 국내 산업은 생산량 증가 추세를 보이지만, 원료 수급과 품질 관리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럼 참가자들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현황과 제도 개선 사항도 주요 의제였다. 현재 산림바이오매스 이용은 재생에너지 공급의 일부를 차지하지만, 수집·운송 과정의 비효율성과 규제 미비로 잠재력이 충분히 발휘되지 않고 있다. 참석자들은 수집 시스템 강화, 인증 제도 도입, 그리고 정책적 지원 확대를 통해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변화, 예를 들어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개편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포럼에서는 해외 사례를 참고한 논의도 활발했다.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관련 주요 연안 국가들의 성공 모델을 분석하며, 국내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예를 들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산림 관리와 연계된 바이오매스 공급 체계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있으며, 이를 벤치마킹해 국내 산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모색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산림바이오매스를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림바이오매스 분야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며, 관련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이용 자원의 효과적 활용은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산림 보호와 경제 활성화라는 다각적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정책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포럼은 산림청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연계된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석자들은 향후 후속 조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라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산림바이오매스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