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및 AI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AI 개발자들을 위한 기술 공유의 장을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AI 개발 생태계 강화와 최신 기술 보급을 목적으로 하며, 개발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을 직접 접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제목은 'NVIDIA GTC Korea 2024'로, 오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GTC는 엔비디아의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Generative Technologies Conference) 시리즈의 한국 버전으로, AI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실전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AI 인재 양성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기조연설을 맡아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과 생성 AI(Generative AI)의 미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생성 AI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로, 챗GPT나 이미지 생성 도구 미드저니처럼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행사에서는 엔비디아의 최신 칩셋인 H100, B100 등 고성능 AI 컴퓨팅 솔루션이 소개되며, 개발자들이 이를 활용한 워크숍과 핸즈온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AI 모델 최적화, 대규모 데이터 처리,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기 자체에서 AI 처리) 등 실무 중심 세션이 다수 포함되어 AI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엔비디아의 기술을 직접 배우고 네트워킹할 기회"라며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무료 등록제로 운영되며, 누구나 온라인으로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1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GTC 시리즈를 통해 AI 기술 표준을 선도해왔고, 한국에서는 과기정통부의 협력을 받아 처음으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펼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과 대학 연구팀이 참가할 예정으로, 산학연 협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한국은 정부 주도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민간 투자를 통해 AI 강국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AI 기본법 제정과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이번 GTC Korea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행사 기간 동안 300여 개 세션과 10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이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체험할 수 있다.
엔비디아의 기술은 자율주행, 의료 영상 분석, 로보틱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AI 반도체 설계 기업들이 엔비디아 GPU를 기반으로 모델을 훈련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협력 모델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행사 후 기술 공유 자료를 공개하고, 후속 워크숍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I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등록 열기가 뜨겁다. 한 개발자는 "엔비디아의 최신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GPU 프로그래밍 플랫폼) 기술을 배우기 위해 기다려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가 한국 AI 산업의 글로벌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은 AI GPU 분야에서 90%를 넘어섰으며, 한국 정부의 지원이 더해지면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격차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행사 성공을 통해 AI가 일상과 산업 전반에 뿌리내리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기사 작성 기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도자료, 약 4,500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