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대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직접 배우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부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을 총괄운영기관으로 삼아 'K-뉴딜 아카데미'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이 선호하는 대기업 등이 주도해 기업 특화 분야의 직업훈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계·제공함으로써 청년의 역량을 높이고 노동시장 진입을 돕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이번 추경을 통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은 대기업이나 업종별·지역별 주요 기업으로,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과 인지도를 갖추고 청년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역량이 있는 법인이어야 한다. 기업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여러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은 자신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자유롭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으며, 직무훈련 외에 소프트스킬 교육, 진로·경력 설계, 현직자 멘토링, 자체 경진대회 등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다.
정부는 기업의 아카데미 운영에 드는 비용과 참여 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을 지원한다. 특히 지방 청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에서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경우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훈련비는 수도권이 시간당 약 1만4500원, 비수도권이 약 2만4500원이며, 참여수당은 수도권 월 30만원, 비수도권 월 50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사업 규모는 총 1만 명이며 예산은 988억 원이다.
운영지원센터는 기업의 아카데미 운영 지원과 사업 홍보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정부 사업 운영 역량과 직업능력개발 사업에 대한 경험을 갖춘 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운영지원센터로 참여하려는 기관은 사전에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해 함께 신청해야 한다. 아카데미 운영을 희망하는 기업은 운영계획서를, 운영지원센터로 참여하려는 단체나 기관은 지정 신청서와 참여 희망 기업의 프로그램 운영계획서를 작성해 5월 22일 오후 5시까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이메일(kndacademy@krivet.re.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기업이 설계한 프로그램이 해당 기업 고유의 직무역량, 인프라, 조직문화 등이 집약된 기업 특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됐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오는 4월 29일에는 서울에서 사업 설명회가 열리며, 공고문과 자세한 자료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 이민우 산업정책관은 “K-뉴딜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들은 경력 중단 없이 미래 일 경험을 쌓고, 기업들도 잠재적 인력 풀의 직무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편도인 직업능력정책국장도 “대기업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청년들의 역량 향상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우리 청년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간다는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고 많은 대기업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 대상은 15세에서 34세 사이의 미취업 청년이며, 선발 시 일정 기간 이상 실업 상태에 있는 취업 취약 청년을 우대한다. 훈련 시간은 400시간 이상, 훈련 기간은 3개월 이상으로 기업이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직무 분야 훈련이 50% 이상을 차지해야 하며, 금융·문화 등 기업 특화 분야에서 필요한 구직 청년 역량 교육이 포함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직업능력정책과), 산업통상부(산업일자리혁신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