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한-중 경제공동위 개최(4.20.)

한국과 중국이 4월 20일 베이징에서 제29차 한-중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이, 중국 측에서 옌둥(鄢東) 상무부 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무역·투자 활성화,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역내·다자 협력 심화 등 주요 경제 협력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1992년 양국 수교 직후부터 매년 열려 온 차관급 연례 협의체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에서 제28차 회의가 열린 바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열려 더욱 주목받았다.

양측은 먼저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상호 투자를 확대하려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각국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교환했다.

최근 한중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복원되고 있는 점도 논의에 반영됐다. 양측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경제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호혜적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공급망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희토류, 요소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관리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양측은 경제공동위를 비롯한 다양한 협의 채널을 통해 이 분야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국이 협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나아가 양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지역 및 다자 무대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역내와 글로벌 경제 발전에 함께 기여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회의는 양국 경제 협력의 방향을 재확인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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