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6년 4월 10일, 어려운 특허 정보를 지능형 비서(AI Agent)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허 문서는 전문 용어와 복잡한 기술 설명으로 가득 차 일반인에게는 난해한 존재지만, 이번 AI Agent 도입으로 자연어 질의를 통해 간단히 검색·분석·이해가 가능해졌다.
특허 정보는 기술 혁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자원이다. 그러나 기존 특허 검색 시스템은 키워드 기반으로 운영돼 초보자나 비전문가에게는 이용 장벽이 높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비서를 개발·공개했다. 이 AI Agent는 사용자가 '이 기술의 최신 특허는 뭐야?' 또는 '이 발명의 경쟁 특허는?'처럼 일상어로 질문하면 관련 특허를 찾아 요약해주고, 유사 기술 비교나 침해 위험 분석까지 지원한다.
서비스의 주요 기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자연어 검색으로 방대한 특허 데이터베이스에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한다. 둘째, 특허 문서의 핵심 내용을 간단한 언어로 요약·설명해준다. 셋째, 다국어 지원을 통해 해외 특허 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은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며, 한국특허정보원(KIPRIS) 등의 공공 데이터와 연계돼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특허 정보의 민주화를 통해 국민과 기업의 창의적 활동을 촉진하겠다"며 "스타트업이나 개인 발명가도 글로벌 수준의 특허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이미 베타 버전으로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됐으며,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 개선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맞물려 있다. 과기정통부는 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특허 분야는 그 첫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 특허 출원·심사 과정에도 AI Agent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출원인이 AI를 통해 사전 유사 특허 검색을 하면 불필요한 출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국내 특허 출원 건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연간 20만 건 이상의 특허가 등록됐으나, 활용률은 여전히 낮다. AI Agent의 등장은 이러한 특허 데이터를 '잠재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 창작자는 고비용 컨설팅 없이도 전문가 수준의 분석을 받을 수 있어 혁신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과기정통부 특허 포털이나 관련 앱을 통해 AI Agent에 접속하면 된다. 무료로 제공되며, 회원가입 없이도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고급 분석 기능은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하다. 보안 측면에서도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며, AI 응답의 정확성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 데이터를 업데이트한다.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특허 생태계에 미칠 파급효과를 높이 평가한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 관계자는 "AI Agent가 특허 정보를 대중화하면 기술 이전과 라이선싱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AI 기반 특허 서비스가 벤치마킹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발표와 함께 관련 교육 콘텐츠도 공개했다. 온라인 튜토리얼과 웨비나를 통해 AI Agent 활용법을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6년 내 이용자 수를 1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결론적으로, 어려운 특허 세계가 AI Agent 한 명의 도움으로 문턱이 낮아졌다. 누구나 쉽게 특허 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꽃피울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과기정통부의 이번 조치는 기술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