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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험중개 허가증 ‘헐값 추락’… 법원 경매에도 외면

중국 보험중개 허가증 ‘헐값 추락’… 법원 경매에도 외면

중국 보험중개 허가증 ‘헐값 추락’… 법원 경매에도 외면

다음은 2차 편집한 기사입니다.

최근 중국 보험중개업계가 구조적 침체에 빠지면서 대주주 퇴출과 지분 매각, 영업허가증 반납 등 생존을 위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과거 고가에 거래되던 보험중개회사 지분이 법원 경매 시장에 헐값으로 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베이징상보(北京商報, Beijing Business Today)에 따르면, 선전성안 보험중개(深圳盛安保险经纪, Shenzhen Sheng'an Insurance Broker) 지분 10%가 최근 법원 경매에 부쳐졌으며, 바오청 보험판매(宝诚保险销售, Baocheng Insurance Sales) 지분 100%와 구이저우중양 보험대리(贵州中阳保险代理, Guizhou Zhongyang Insurance Agency) 지분 90% 역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3개 사의 최저입찰가는 모두 700만 위안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때 거액을 들여도 확보하기 어려웠던 보험중개회사 지분이 이처럼 헐값에 매물로 나온 배경에는 업계 전반의 부진이 자리하고 있다. 일부 매물은 이미 경영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거나 장기간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사실상 휴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이저우중양 보험대리는 ‘경영 이상 기업’으로 분류돼 있으며, 2006년 취득한 보험중개업 허가증도 2022년에 만료된 상태다. 경매 공고에는 허가증의 유효성 및 활용 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또한 선전성안 보험중개는 경매 공시 이후 상당 기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진행 중인 경매에서 바오청 보험판매와 구이저우중양 보험대리의 최저입찰가는 각각 638만 위안, 307만 위안 수준이다.

이 같은 흐름은 비단 법원 경매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베이징 재산권거래소에 상하이징시 보험중개(上海鲸禧保险经纪, Shanghai Jingxi Insurance Broker) 지분 100% 매각 공시가 올라오는 등 일반 시장에서도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보험중개업의 시장 가치가 급격히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국 단위 영업이 가능한 보험중개 허가증은 최소 3000만 위안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고, 매물로 나오면 즉시 거래될 정도로 희소성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감독당국이 보험중개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다수의 중개회사가 자발적으로 허가증을 반납하거나 지분 매각에 나섰고, 이에 따라 허가증 가치 역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통계에 따르면 2024~2025년 사이 중개그룹 3곳, 중개법인 57곳, 전업중개회사 분·지점 3730곳, 겸업대리점 226곳의 영업허가증이 말소됐다.

이는 일부 중개회사가 고액 수수료나 비차손 중심의 비정상적 수익모델에 의존해 온 가운데, 감독당국이 ‘성실 보고 원칙’을 강화하자 부실 업체들이 시장에서 퇴출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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