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에 위치한 정읍국유림관리소는 2026년 4월 3일, 청명(4월 4~5일)과 한식(4월 20일)을 앞두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농가와 등산객들의 화기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리소는 산불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양한 대책을 마련,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봄철은 기온 상승과 함께 산야가 마른 상태로 건조해지면서 산불의 주요 발생 시기가 된다. 특히 청명과 한식 기간에는 전통적으로 초복이나 한지 태우기, 농사 준비를 위한 불 사용이 많아지는데, 바람이 세게 불 경우 작은 불씨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읍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지난해 봄철 전국 산불 피해 면적은 수백 헥타르에 달했으며, 화기 취급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었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펼친다. 우선 지역 내 마을회관과 산림휴양시설에 산불 예방 포스터와 리플릿을 대량 배포한다. 또한 마을 방송과 SNS를 활용해 산불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할 것을 반복적으로 안내한다. 현장에서는 산불 감시원과 순찰팀을 증원해 주요 산림로와 취약 지대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드론과 CCTV를 동원한 실시간 감시 체계를 가동한다. 정읍 지역의 국유림은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며, 국유림관리소는 산불 초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산불 진화대원 훈련도 병행한다. 이 외에도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기관을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산불 예방 교육을 실시, 미래 세대부터 안전 의식을 심어줄 계획이다.
산불 예방의 핵심은 화기 사용 금지와 불법 소각 단속이다. 관리소는 농번기 맞이 소각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며,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등산객들에게는 담배꽁초 버리기 금지와 야영 시 화기 완전 소화를 당부한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생태계 파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다. 작은 실천이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역 주민 참여도 확대된다. 마을 단위 산불 예방 자율관리단을 운영하며, 주민 신고 포상제를 통해 적극적인 감시를 유도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산불 발생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진화 장비와 헬기를 대기 상태로 유지한다. 올해 목표는 '산불 제로'로, 모든 직원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산림청의 전국적인 산불 예방 정책과 연계된다. 산림청은 매년 봄철 산불철령을 발령하며, 지방국유림관리소들에 홍보와 순찰을 지시한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전북권의 산불 방어 최전선으로서 역할을 다할 방침이다. 청명과 한식 기간 동안 산림 방문객들은 반드시 산불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는 관리소의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산불 예방 수칙은 간단하다. 첫째, 야외에서 불을 피울 때는 반드시 관리기관 허가를 받고, 둘째, 불 사용 후 물로 충분히 식혀 재발화 여부를 확인하며, 셋째,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신고한다. 이러한 기본 원칙만 지켜도 산불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이번 홍보 강화로 지역 산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들의 봄나들이를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봄바람이 솔솔 부는 계절, 산불 없는 깨끗한 산림을 만들기 위한 모든 구성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