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산림청 산하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청명(4월 4일)과 한식(4월 8일)을 앞두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봄철 묘지 참배와 야외 활동 증가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산불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2026년 4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청명과 한식은 전통적으로 가족들이 산소를 방문해 제사를 지내는 시기다. 이때 성묘객들이 가져간 모닥불, 담배꽁초, 등불 등 불씨가 산불의 주요 원인이 된다. 실제로 매년 봄철 산불 발생 건수의 상당 부분이 이 기간에 집중되고 있다.
관리소는 산불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홍보 전략을 세웠다. 우선 주요 도로와 산림 인접 지역에 '산불 예방 산불조심' 현수막 100여 장을 설치한다. 또한 산림청 산불 예방 홍보 버스를 동원해 마을 순회 캠페인을 진행, 주민들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 수칙을 직접 알린다.
순찰 활동도 강화된다. 산불 감시원과 소방 인력을 투입해 고위험 지역을 24시간 감시한다. 드론을 활용한 상공 순찰과 CCTV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불법 화기 사용과 이상 징후를 즉시 포착한다. 특히 정읍시 내 국유림 일대와 인근 산소를 중점 관리 대상으로 삼았다.
홍보 내용의 핵심은 '불씨 관리'다. 관리소는 성묘 시 모닥불 대신 전기 스토브나 LED 등불 사용을 권장한다. 담배꽁초는 반드시 꺼서 휴대하거나 지정된 재떨이에 버리라고 강조한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하고, 바람이 부는 날씨에는 야외 화기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봄철 전국 산불 피해 규모는 약 1만 헥타르에 달했다. 정읍 지역에서도 소규모 산불이 여러 차례 발생, 재산 피해와 생태계 파괴를 초래했다.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올해는 예방 중심의 사전 대책을 한층 강화했다.
관리소 관계자는 "청명·한식 기간 산불 예방이 올해 산불 전체 대응의 출발점"이라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산림을 지키는 열쇠"라고 말했다. 산불 예방 캠페인은 한식 이후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산불은 발생 즉시 빠르게 확산되며, 진화에 막대한 인력과 비용이 소요된다. 예방을 통해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쾌적한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추가 홍보 자료 배포와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전국 산림청 산하 국유림관리소들도 유사한 대책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 산림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점검, 필요시 대규모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봄철 산불 예방 수칙은 간단하다. 산에 들어갈 때는 불을 가져가지 말고, 가져간 불은 완전히 꺼야 한다. 쓰레기 소각은 절대 금지다. 이상 불길 발견 시 멀리 떨어져 신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정읍국유림관리소는 지역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교육을 확대한다. 학교와 마을회관에서 워크숍을 열어 청소년과 어르신들에게 실전 대응법을 전수한다. 또한 SNS와 지역 언론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정읍 지역 산불 발생률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청명·한식, 안전한 봄을 위해 산불 예방에 동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