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

통계청이 4월 2일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8.80(2020년=100)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월 상승률(2.0%)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전월(2월)과 비교해서는 0.3%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0.6% 하락하며 물가 안정에 기여했지만, 공업제품이 2.7%, 전기·가스·수도가 0.2%, 서비스가 2.4% 각각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공업제품 중 석유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9.9% 급등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경유(17.0%), 휘발유(8.0%) 등 유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고, 그중 외식 물가는 2.8%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전년 동월 대비 0.9% 오르는 데 그쳐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습니다. 생활물가는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4개 품목으로 구성돼 실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반영합니다. 식품은 1.6%, 식품 이외 품목은 2.8% 각각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하며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신선채소(-13.6%)와 신선과실(-6.4%) 가격이 크게 떨어진 반면, 신선어개(생선·해산물)는 4.6% 상승했습니다. 무(-42.0%), 양파(-29.5%), 배추(-24.8%), 호박(-21.2%) 등 채소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고, 귤(-19.7%), 배(-22.4%) 등 과일도 내렸습니다. 반면 조기(19.6%), 고등어(7.2%) 등 생선 가격은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물가가 상승했습니다. 경남(2.7%)이 가장 높았고, 울산(2.5%), 전북·경북(2.4%), 충북(2.3%) 순이었습니다. 서울(2.0%), 부산(2.0%), 광주(2.0%) 등은 전국 평균(2.2%)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구(1.9%)가 가장 낮았습니다.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해 전월(2.3%)보다 소폭 둔화됐습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올라 전월(2.5%)보다 상승 폭이 줄었습니다.

한편, 자가주거비를 포함한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하는 데 그쳐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보여줬습니다.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하락했으나 공업제품(석유류)과 서비스 가격 상승으로 전체적으로 2%대 상승을 유지했다”며 “신선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 장바구니 부담이 다소 완화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매월 초에 발표되며, 자세한 통계는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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