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3월 30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녹색기후기금(GCF)의 인증기구로 국내에서 네 번째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GCF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기금으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사업을 지원한다. 인증기구로 선정되면 해당 기관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자금을 신청·집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승인은 GCF 인증위원회가 3월 29일(현지시간) 최종 결정한 것이다. AFoco 사무국과 인증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승인을 축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AFoco는 2016년 서울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산림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위한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GCF 인증기구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개발은행, 한국산업은행에 이어 AFoco가 네 번째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산림 분야에서 국내 기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특히 AFoco는 산림 기반 기후변화 대응 사업에 특화된 국제기구로서, 아시아 국가들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GCF 인증 과정은 까다롭다. 기관의 재정 건전성,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 능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등을 철저히 심사한다. AFoco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며 산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AFoco는 GCF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유치해 산림 복원, 조림 사업, 산불 예방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산림 훼손으로 인한 토양 유실, 생물다양성 감소, 홍수·가뭄 증가 등이 심각한 문제다. AFoco는 이미 여러 아시아 국가와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인증으로 사업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몽골의 사막화 방지나 인도네시아의 맹그로브 복원 프로젝트에 GCF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산림청은 AFoco의 국내 기관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AFoco 사무국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이 상임의장국이다. 이번 승인은 한국의 산림 기후금융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효과도 있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산림청 산하 기관들의 추가 인증 추진을 검토 중이다.
기후변화 대응에서 산림의 역할은 크다. 산림은 탄소 흡수원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생태계를 보호한다. GCF는 2010년 설립 이래 1,0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아 사업을 지원해 왔다. AFoco의 참여는 아시아 산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소식은 산림 보호와 기후 대응을 연계한 국제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산림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AFoco는 인증 후 첫 사업 제안을 준비 중이다. 관련 영문 보도자료도 배포됐다. 앞으로 AFoco가 주도하는 산림 프로젝트가 아시아 전역에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산림 외교 성과도 돋보인다. AFoco는 17개국이 가입한 기구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한다. GCF 인증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이다. 산림청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 보전은 필수 과제다. 이번 승인은 국내 산림 기관의 글로벌 진출을 상징한다. AFoco 관계자들은 "산림을 통한 기후 행동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도 후속 조치를 통해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