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내 대표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업인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농업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본격 추진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6월 1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클라우드 사옥 '1784'를 방문해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활용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 융합 기술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정부의 공공부문 인공지능 활용 확대 정책에 발맞춰 농업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을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미 네이버클라우드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엑스(HyperCLOVA X)'를 기반으로 대국민 인공지능 영농비서 'AI 이삭이'를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농촌진흥청의 성공적인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농업 특화 AI 모델, 대국민 서비스로 이어지는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제안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부 공공행정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을 기반으로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보안 요건인 망 분리를 충족하기 위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다중 양식(멀티모달) 기반의 농업 AI 에이전트 고도화, 다양한 농작업 장비를 통합 관리하는 로봇 관제 플랫폼 및 통합 운영 방안도 소개됐다.
이승돈 청장은 "농업·농촌이 마주한 고령화와 일손 부족, 기후변화 등의 현안을 해결하려면 '일하는 방식'과 '농업 현장' 모두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며 "내부 행정 혁신을 시작으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국민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 임태건 전무는 "한국어에 특화된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 엑스'의 기술력과 부산시 등에서 검증된 공공 분야 AI 전환 사례를 바탕으로 농업 분야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업무 혁신을 이루고, 농업 인공지능 전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 행정 분야에서 AI 활용을 확대한 뒤,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최종적으로는 대국민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문은 농업 분야에 특화된 AI 모델 도입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농촌진흥청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