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민간 차원의 금융 프로그램이 장기적 성과를 입증하며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생명은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암경험청년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사회공헌 캠페인 ‘WE CARE’의 2025년 성과를 공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경제적 불안정에 놓인 청년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축지원, 정서적 멘토링, 생활 서비스 제공 등 다층적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저축보험 모델은 3년간 월 28만원을 적립하면 약 1000만원의 목돈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설계돼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총 65명이 가입했다. 이와 함께 사회연대은행과 연계한 멤버십 프로그램 운영, 기금 조성을 위한 행사 수익 전액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 체계를 확장해왔다. 한화생명은 참여 청년들의 삶의 질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내면적, 사회적, 물질적 삶 등 4개 차원의 평가 체계를 도입했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이 확인됐다. 특히 가족돌봄청년의 경우 돌봄 부담 점수가 2024년 6.7점에서 2025년 7.7점으로 상승했으며, 삶의 만족도는 49.3점에서 71.1점으로 높아졌다. 외로움 인식도 감소하면서 정서적 고립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립준비청년과 암경험청년 집단에서도 사회적 유대감과 미래 안정성 인식이 개선되는 등 의미 있는 변화가 관찰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성과는 보험사가 단순한 금융 상품 제공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 구축의 핵심 주체로 부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위케어가 금융지원과 정서적 연대, 실질적 서비스를 연결한 인프라 모델로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사례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혜자가 다시 기부와 참여를 통해 선순환을 만드는 구조는 민간 차원의 포용금융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화생명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을 위한 특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자립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보험업의 사회적 책임을 재정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