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수확 후 품질을 좌우하는 건조·저장 과정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농촌진흥청은 2026년 5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파 수확 후 건조 방식별 특징과 저장 관리 요령을 제시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손실 방지를 당부했다.
양파는 수확 후에도 호흡과 증산 작용이 지속되므로 적절한 건조와 저장 환경이 필수적이다. 건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패나 발아로 이어져 상품 가치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양파 주산지의 경우 수확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습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이 제시한 주요 건조 방식으로는 자연 건조와 강제 통풍 건조가 있다. 자연 건조는 비용이 적게 들지만 날씨 영향을 크게 받아 균일한 건조가 어렵다. 반면 강제 통풍 건조는 송풍 팬을 이용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함으로써 건조 효율을 높이고 저장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초기 시설 투자 비용이 발생한다.
저장 온도와 습도 또한 중요 변수다. 양파는 통상 0~2℃의 저온에서 60~70%의 상대 습도를 유지할 때 가장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온도가 너무 높으면 호흡량이 증가해 품질이 저하되고,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커진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저장고 내 환경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양파 재배 농가의 수확 후 관리 역량을 높여 저장 중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고품질 양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으로 풀이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양파는 저장성이 중요한 작물인 만큼 수확 직후의 건조 과정이 전체 품질을 좌우한다”며 “농가에서는 자신의 환경에 맞는 건조 방식을 선택하고 저장 조건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도자료에는 건조 방식별 구체적인 운영 매뉴얼과 사례가 첨부되어 농가의 현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농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을 돕기 위한 추가 자료는 농촌진흥청 원예원(원예작물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