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 CEO들이 올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면서도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한국 경제는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역시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는 총 36개 보험사 CEO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86%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무역 분절화 심화, 주요국 정치 불확실성, 가계부채 확대를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대외 리스크 비중이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며 글로벌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올해 당기순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응답자가 절반에 가까운 48.6%로 나타났으며, 계약서비스마진(CSM) 잔액 감소 예상도 조사 이래 가장 높은 20.6%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당기순이익 감소 응답이 14.3%로 줄어들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금융규제의 적정성 점검 및 효율화가 꼽혔으며,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서는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설계사 ‘1200% 룰’과 수수료 체계 개편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생명보험사는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을, 손해보험사는 장기인보험을 향후 주력 판매 상품으로 꼽았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노후소득 확보 수요 증가와 주식시장 상승 기대에도 불구하고, 연금보험과 변액보험 응답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험연구원은 건강보험 중심의 경쟁 심화 속에서 수익구조 다변화와 자산운용 역량 제고가 절실하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과 규제 개선을 통해 보험산업이 보장자이자 투자자로서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FC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고객 상담 시 내년 경제 전망과 주요 위험요인, 수익성 회복 기대 등을 설명하며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건강보험과 장기인보험 등 주력 상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추천할 필요가 있다. 금융규제 개선과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