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병원 환자 10명 중 4명은 타지인…작년 원정진료비 11조원 육박
지난해 서울의 병원들이 타지역 환자들의 주요 진료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약 41.5%가 서울을 벗어난 지역 출신이었다. 이는 총 1503만 명의 환자 중 623만5000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서울 병원을 찾은 타지역 환자들이 지출한 진료비는 약 10조80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서울 의료기관의 타지역 환자 유입 비율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2014년 36.3%에서 시작해 2022년 이후로는 40%대를 상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