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호텔, 다시 너에게
서린은 아르덴 매각을 막기 위해 도윤을 복귀 카드로 끌어들이고, 두 사람은 가짜 협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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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3화] 합의라고 부르지 않기로 했다
박준혁의 연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왔다. 루셀 측은 협업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조건이 달라졌다. 도윤이 공식 석상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요구였다. 서린은 즉각 수락하려 했고, 도윤은 그 앞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거절했다. 두 사람은 한 방향을 보다가 처음으로 어긋났다.
2026.06.13
[S3-2화] 체면이 무너지는 속도
루셀 협업 공개 직후 두 번째 기사가 내부 정보를 담고 쏟아진다. 아르덴 홍보팀은 발표 직후 역풍을 맞고, 도윤은 기사 속 출처 문장을 읽으며 안면이 있는 누군가의 냄새를 맡는다. 서린은 드디어 도착한 2019년 입고 장부 파일을 열려다 도윤과 눈이 마주치고, 파일을 덮는다. 지민은 처음으로 자신의 판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2026.06.13
[S3-1화] 검색창에 떠오른 이름
토요일 아침, 도윤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올랐다. 아르덴 매각설과 엮인 기사가 동시에 퍼지고, 지민은 홍보팀 전체를 긴급 소집한다. 서린은 차우진의 문자를 받고도 답하지 않지만, 아버지 이름이 적힌 메모가 다시 손에 잡힌다. 도윤은 조용히 주방으로 내려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아직 꺼내지 못한 말들이 쌓인다.
2026.06.12
[S2-12화] 계약서 바깥의 언어
루셀 재계약 서명이 완료되고 아르덴은 시간을 번다. 그러나 서명이 끝난 자리에서 도윤이 꺼낸 말은 계약 조항이 아니었다. 서린은 소희에게 받은 종이를 도윤 앞에 내밀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배후와 헤어졌던 그날 밤을 같은 자리에서 마주한다. 차우진은 서명장 밖에서 목격되고, 아버지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서린의 손에 들어온다.
2026.06.04
[S2-11화] 오늘까지만 거짓말
브랜드 재계약 전날 밤, 서린과 도윤은 가짜 관계의 마지막 조건을 정리하다 서로가 숨겨온 진짜 말과 마주선다. 소희가 드디어 서린 앞에서 입을 열고, 두 사람 사이에 쌓인 가장 오래된 거짓 하나가 조용히 무너진다. 계약은 내일 서명되지만, 오늘 밤 이후로 두 사람이 서로를 부를 수 있는 이름은 달라질 것이다.
2026.05.31
[S2-10화] 아무도 부탁하지 않은 편
차우진 측에서 서린과의 정략 약혼설을 유포하며 루셀 재계약 판을 뒤흔든다. 지민이 SNS 댓글 폭탄을 확인하고, 서린은 혼자 정리하려 하지만 도윤은 처음으로 계약서 바깥에서 움직인다. 기자 한 명과 나눈 도윤의 짧은 통화가 판을 바꾸고, 두 사람 사이엔 설명하기 어려운 온도가 남는다.
2026.05.29
[S2-9화] 진짜로 웃은 사진
폭우 다음 날, 아르덴 SNS에 익명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이 여론을 뒤집는다. 연출 없이 찍힌 서린과 도윤의 모습이 대중의 반응을 바꾸고, 가짜 관계가 처음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읽히기 시작한다. 지민은 신이 났고, 서린은 불편했고, 도윤은 그 사진 속 자신의 표정을 오래 들여다봤다.
2026.05.27
[S2-8화] 폭우가 끝나기 전에 해야 할 말
후원 연회 당일 밤, 예보 없던 폭우가 쏟아지며 옥상 바 행사가 순식간에 엉망이 된다. 서린과 도윤은 피난처로 올라간 옥상 바에 단둘이 고립되고, 처음으로 일 바깥의 말을 꺼내기 시작한다. 7번 조항, 스캔들, 그리고 헤어졌던 그날 밤까지. 폭우가 그치기 전에 두 사람은 이미 어떤 선을 넘어버린다.
2026.05.26
[S2-7화] 조항 7번, 그리고 네가 나를 믿지 않는다는 것
루셀 측의 요청으로 재계약 조항 점검 회의가 소집된다. 서린은 실무적으로 조항을 읽어 내려가지만, 도윤은 7번 조항 앞에서 멈춘다. 거짓 연애의 세부 규정보다 그 안에 담긴 전제, 즉 서린이 자신을 처음부터 통제 가능한 변수로 설정했다는 사실이 더 크게 느껴진다. 두 사람 사이의 공기가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달라진다.
2026.05.24
[S2-6화] 요리가 제일 두렵다고 말한 이유
서린은 소희가 건넨 인터뷰 스크랩 전문을 홀로 읽다가 도윤이 아르덴과 자신에게서 동시에 떠난 날 밤과 맞닿은 문장 하나를 발견한다. 인터뷰 속 도윤의 말은 변명도, 해명도 아니었다. 그것은 그가 그때 이미 무언가를 알고 있었다는 증거처럼 읽혔다. 먹먹함이 밀려오는 가운데, 도윤은 서린이 그 인터뷰를 읽었다는 사실을 아직 모른 채 주방에서 일과를 이어간다.
2026.05.23
[S2-5화] 소희가 내민 종이 한 장
한소희가 도윤의 오래된 인터뷰 사진을 들고 서린 앞에 나타난다. 인터뷰 속 도윤의 말은 짧지만 그 무게가 예사롭지 않다. 서린은 사진을 넘기다 주방 문 앞에 선 소희와 도윤이 나란히 있는 장면을 마주치고, 자신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느낀다. 일이라고 정리하려는 순간, 그게 되지 않는다.
2026.05.22
[S2-4화]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가장 먼 눈빛
아르덴 후원 연회가 열리는 밤, 서린과 도윤은 같은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야 한다. 루셀의 커플 마케팅 계약 조건 때문이다.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 건 테이블 폭이 아니라 말하지 못한 것들의 무게였다. 연회장 안에서 도윤은 계속 서린 옆에 있었지만, 정작 그 눈빛은 번번이 다른 곳에 닿았다. 그리고 연회 막바지, 차우진이 나타난다.
2026.05.21
[S2-3화] 누가 먼저 올렸는지 아무도 모른다
공개 일정 이틀 전, 루셀 포토 세션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 먼저 퍼진다. 서린과 지민이 유출 경로를 추적하는 동안 도윤은 예상 밖의 반응을 보이고, 박준혁은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다는 태도를 유지한다. 사진 한 장이 드러낸 것은 노출된 이미지가 아니라, 이 계약 안에 누군가의 의도가 먼저 들어와 있다는 감각이었다.
2026.05.20
[S2-2화] 손을 잡는 일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루셀과의 커플 마케팅 첫 공개 일정이 잡힌다. 아르덴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간단한 포토 세션이지만, 가장 자연스러워 보여야 하는 그 순간 서린과 도윤은 오히려 가장 어색해진다. 지민이 옆에서 연출을 돕는 척 두 사람을 밀어붙이고, 처음 손이 닿는 순간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손을 잡고도 서로를 보지 못한 채 행사는 끝나고, 도윤이 건넨 짧은 한마디가 이번 화의 마지막 온도를 바꿔 놓는다.
2026.05.08
[S2-1화] 계약서 위에서 처음으로 눈이 마주쳤다
브랜드사 루셀의 재계약 조건으로 커플 마케팅이 제시되고, 서린과 도윤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처음으로 계약서를 읽는다. 두 사람은 조건을 따지는 척 서로를 보지 못하고, 지민은 그 어색함을 눈치채며 가장 먼저 웃음을 참는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 도윤이 예상치 못한 단서 하나를 흘린다.
2026.04.27
[S1-12화] 토요일 아침, 말해도 되는 것들
팝업의 밤이 끝난 토요일 새벽, 서린은 연회장 뒷정리를 마치며 도윤과 단둘이 남는다. 두 번 유예됐던 도윤의 말이 마침내 꺼내지고, 서린은 그것을 듣는다. 배성재의 공동 운영 제안은 거절됐지만 소희가 남긴 한마디가 새 균열의 씨앗이 된다. 시즌 1의 긴장은 한 겹 걷히고, 더 큰 진실의 윤곽이 떠오른다.
2026.04.23
[S1-11화] 금요일 밤, 닫히지 않은 문 하나
팝업의 밤이 막을 올리는 금요일, 배성재 측 두 명이 행사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서린은 밤 내내 통제선 위를 걷는다. 도윤은 주방에서 한 번도 흔들리지 않고 접시를 내보내지만, 행사 막바지 배성재가 직접 나타나 '다음 제안'을 건넨다. 팝업은 성공으로 끝나지만, 도윤이 금요일 끝나고 하겠다던 말은 서린이 먼저 자리를 피하면서 또 한 번 유예된다.
2026.04.18
[S1-10화] 팝업의 밤, 첫 번째 균열
전화 한 통이 도윤의 대답을 막은 그날 밤 이후, 서린은 도윤에게 다시 묻지 않았다. 팝업 준비가 막바지에 접어든 토요일, 아르덴 연회장에서 첫 번째 리허설이 시작된다. 그러나 배성재 측 대리인이 행사장에 나타나면서 팝업의 밤은 시작 전부터 균열을 마주한다. 도윤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듯 아무것도 묻지 않았고, 서린은 그 침묵이 배려인지 회피인지 끝내 가늠하지 못한다.
2026.04.17
[S1-9화] 소희가 먼저 입을 열기 전에
소희가 도윤 스캔들과 배성재를 연결하는 정보를 꺼내려는 신호를 서린에게 보낸다. 서린은 그 말이 자신이 도윤을 믿는 방식 자체를 흔들 수도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도윤을 먼저 찾아가 확인하려 한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좁혀지는 듯하지만, 소희의 말이 시작되기 직전 멈추면서 가장 중요한 진실은 다음 화로 넘어간다.
2026.04.15
[S1-8화] 웃음 뒤에 남은 것
배성재가 직접 아르덴을 찾아와 도윤에게 '다음 조율'을 제안한다. 서린은 그 자리를 막지 못한 채 뒤늦게 상황을 전해 듣고, 도윤이 배성재를 단독으로 만났다는 사실에 흔들린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다시 벌어지는 듯하지만, 헤어지기 직전 도윤이 내민 것은 변명이 아니라 질문이었다.
2026.04.14
[S1-7화] 목요일, 뒤집힌 카드 한 장
민재원 측 단독 인터뷰 조건이 공개 발표 하루 전 언론에 먼저 흘러나오면서 아르덴은 발표 전 혼돈에 빠진다. 서린은 유출 경로를 추적하다 예상치 못한 이름과 마주치고, 도윤은 그 자리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것을 처음으로 서린 앞에 꺼낸다. 두 사람 사이의 거리는 좁혀지지 않지만, 판이 처음으로 같은 방향을 향했다는 감각이 남는다.
2026.04.11
[S1-6화] 조건 하나, 말 하나, 남은 것
목요일 공식 발표를 앞두고 민재원 측의 단독 인터뷰 조건이 서린의 책상 위에 다시 올라온다. 도윤은 수용 의사를 먼저 밝히고, 서린은 그 결정이 자신을 향한 배려인지 아르덴 바깥으로 나가려는 첫걸음인지 판단하지 못한다. 두 사람의 거리는 일 이야기를 할수록 이상하게 좁혀지고, 그만큼 설명되지 않는 빈칸도 하나 더 생긴다.
2026.04.09
[S1-5화] 노출된 이름, 좁혀진 거리
지민의 SNS 실수로 도윤 복귀 소식이 반쯤 퍼진 가운데, 미디어 요청과 배성재 측 압박이 동시에 쏟아진다. 서린은 도윤을 보호하려 방어선을 치지만 정작 도윤 본인이 공개 일정을 앞당기자고 먼저 말해 균형이 흔들린다. 통제권을 둘러싼 팽팽한 하루 끝,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되지 않은 온도 하나가 남는다.
2026.04.07
[S1-4화] 계약서 뒤의 눈빛
서린이 도윤에게 테이블 서울 출연을 정식으로 설득하는 자리를 마련하지만, 배성재가 독자적으로 도윤 측에 연락을 넣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협상 구도가 뒤틀린다. 지민의 실수로 복귀 일정이 외부에 일부 노출되고, 도윤은 서린에게 처음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의 일부를 흘린다. 관계의 온도는 조금 더 좁혀지지만, 그만큼 설명되지 않은 빈칸도 더 커진다.
2026.04.04
[S1-3화] 두 시의 미팅, 닫히지 않는 문
오후 두 시 미팅에서 테이블 서울 미디어의 민재원이 직접 아르덴을 찾아오며 도윤과 서린의 협업 구조가 공개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간다. 지민이 숨겼던 접촉 경로가 드러나고, 도윤이 먼저 알고 있었던 이유가 절반쯤 풀리면서 나머지 절반은 더 깊은 의심을 남긴다. 미팅이 끝난 뒤 서린과 도윤은 잠시 복도에 남겨지고, 설명되지 않은 거리 하나가 조용히 좁혀진다.
2026.04.03
[S1-2화] 주방 문턱에서, 이름이 흔들렸다
도윤의 첫 실무 미팅을 앞두고 서린은 아르덴의 유지보수 예산이 보류됐다는 새 압박을 확인한다. 지민은 푸드 미디어 채널과의 협업안을 들고 오지만, 그 접촉 경로가 이미 도윤에게 먼저 닿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서린은 주방에서 도윤과 마주한 채, 그가 호텔 사정을 알고도 계약서에 서명했다는 말을 듣고 경계가 더 깊어진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되지 않은 온도와, 다음 미팅에서 터질지 모를 의심이 남는다.
2026.04.02
[S1-1화] 비 오는 밤, 체크인 데스크의 첫 조짐
폐업 직전의 호텔 아르덴을 붙들고 있는 윤서린은 투자자 배성재의 압박 속에서 마지막 카드처럼 강도윤을 찾아간다. 2년 만에 마주한 도윤은 차갑게 선을 긋지만, 서린이 내민 계약서에는 결국 망설임 없이 서명한다. 일로 다시 묶인 두 사람 사이에, 끝난 줄 알았던 감정의 결이 체크인 데스크의 깜빡이는 불빛처럼 조용히 되살아난다.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