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관심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은행이 2025년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거 마련을 위한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 자극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타 금융기관에서의 청약 예·부금을 우리은행 상품으로 전환하는 고객과 미성년 자녀 명의로 신규 가입하는 가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타행 청약 상품을 우리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옮기는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이 제공된다. 자동이체를 설정하고 6회 이상 납입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500명을 추가로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2만원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타행에서의 자산 이동을 유도하고, 장기 납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성년 자녀를 둔 가정에는 별도의 경품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모가 자녀 명의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처음 개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총 1만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배분한다. 제공되는 혜택은 세이펜 5세대 100명, 교촌치킨 쿠폰 1400명, 파리바게뜨 쿠폰 3500명, 스타벅스 쿠폰 5000명 규모다. 또한 행사 기간 내 ‘틴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이 별도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2024년 10월 도입된 주택청약 예·부금 전환 제도 개선에 발맞춰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상품 간 이동이 제한적이었던 청약 저축 시장에서 유동성 확대 조치가 가능해진 점을 적극 활용한 행보다. 우리은행 측은 연령과 소득 제한 없이 월 2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점을 내세우며, 보다 많은 소비자가 안정적인 주거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고객 유치를 넘어서, 청약 상품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전환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대 간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젊은 가구와 미성년층을 타깃으로 한 점은 장기적인 금융 이용 습관 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유사한 구조의 프로모션이 다른 금융사로 확산될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