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장애인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쓴 김윤지 선수를 사옥에 초청해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1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사인회와 격려금 전달식이 열렸으며, 김 선수가 동계패럴림픽에서 달성한 성과를 공유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하나금융 측은 김윤지 선수가 대한민국 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단일 대회에서 5개 메달을 획득한 점에 주목하며, 그 의미를 내부 구성원들과 함께 기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김윤지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목에 걸며 MVP에 선정됐다. 출전한 6개 종목 중 5개에서 모두 시상대에 오른 기록은 한국 선수로는 전무후무한 성과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위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선수가 하나카드 소속 직원의 자녀라는 점에서, 하나금융 내부에서는 가족적 연대감을 강조하며 성과를 더욱 의미 있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자리에서 “김윤지 선수의 끈질긴 도전 정신이 국민 전체에게 감동을 줬다”고 평가하며, “그 과정에서 하나금융과의 인연이 더해져 자부심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된 여건 속에서 경기력 극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룹 차원의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장애인 체육 진흥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대한장애인체육회 후원을 비롯해 비인기 종목 육성에 나서고 있다. 발달장애인 골퍼 이승민 선수에 대한 장기 후원과, 발달장애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미술 공모전 운영 등도 포용적 기업 문화 정착을 위한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단기적 후원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대형 금융지주가 스포츠를 매개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실제 사회 인식 변화와 제도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김윤지 선수의 성과가 단순한 격려 행사로 그치지 않고,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