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신한금융, ‘CDP 기후대응 성과’ 나란히 인정

한국을 대표하는 두 대형 금융그룹이 글로벌 기준에서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2025년 평가에서 각각 최고 수준의 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금융업계의 ESG 리더십을 재확인했다. 특히 두 기관 모두 장기적이고 일관된 기후 전략을 통해 국제 투자자들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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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CDP 한국위원회의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9년 연속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으며, 지난해에 이어 ‘Leadership A’ 등급도 재차 달성했다. 이는 금융업 부문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전략적 실행력을 갖추고 있다는 국제적 인정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KB Net Zero S.T.A.R.’ 전략을 기반으로 녹색금융 확대와 포트폴리오의 탄소 감축 관리, 중소기업 지원, 자체 배출 저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신한금융은 ‘Leadership A’ 등급 달성과 함께 8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오르며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기후 대응 노력을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산 포트폴리오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그룹 차원의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점과, 임직원의 업무 활동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측정·관리하는 ‘그린 인덱스 제도’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CDP는 전 세계 기업의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로, 그 결과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높은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금융권이 국제 ESG 기준에 부합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점차 정착시켰음을 시사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해외 자본 유치와 외평 자금 조달 비용 절감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업계 분석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수상을 넘어, 금융권 전반의 기후 리스크 관리 기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SG 정보의 신뢰성과 정량적 성과 공개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향후 중소형 금융사들의 대응 움직임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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