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3월 10일, 산하 농업과학원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곤충식품의 소비자 선호도를 예측하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입맛 대신 데이터'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 연구는 전통적인 시식 테스트의 한계를 넘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 소비자의 미각 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한다. 곤충식품이 단백질 대체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 기술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 반응을 사전에 예측해 산업화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식품은 고영양·저환경 부하 식품으로 최근 글로벌 식량 안보 논의에서 핵심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곤충을 미래 식량 자원으로 추천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도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대안으로 연구가 활발하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곤충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시장 확대가 더디다. 농업과학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예측 모델을 개발, 소비자 설문·구매 데이터·감각 속성 데이터를 학습시켜 선호도를 8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국내외 곤충식품 소비자 5,000명 이상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예를 들어, 귀뚜라미 분말이나 밀웜 스낵 같은 제품의 맛(짭짤함, 단맛), 질감(바삭함, 쫄깃함), 향(고소함, 흙내음) 등의 속성을 정량화하고, 연령·성별·지역별 선호 패턴을 도출했다. AI 모델은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맛 프로필'을 생성, 새로운 곤충식품 개발 시 소비자 호응 가능성을 즉시 시뮬레이션한다. 이는 기존 연구 방식보다 시간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곤충식품은 1g당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의 2배에 달하며, 사육에 물과 사료가 적게 들어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은 농업과학원의 곤충식품 연구센터에서 3년간 진행된 결과물로, 특허 출원과 기업 이전을 통해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특히, 젊은 층(20~30대)에서 곤충 스낵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 바 통합 제품이나 기능성 간식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기술의 도입으로 곤충식품 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정부는 '푸드테크 육성 계획'의 일환으로 AI 농업 기술을 확대 지원 중이며, 이번 연구는 그 선도 사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맛있고 접근성 높은 곤충식품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커진다. 농업과학원은 향후 해외 데이터 연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 예측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곤충식품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전 세계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시장도 연평균 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 설문에서 '맛과 향'이 구매 장벽 1위로 꼽히는 실정이다. AI 예측 기술은 이러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제조사들이 트렌드를 선제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예컨대, 한국 소비자는 '고소한 땅콩 맛' 곤충 바를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오면 제품 설계에 즉시 반영 가능하다.
연구 과정에서 사용된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 포털과 민간 설문, 센서 기반 맛 분석 장비에서 추출됐다. AI 모델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교차 검증(cross-validation)을 실시, 오차율을 10% 이내로 유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곤충식품 소비자 선호도 예측 플랫폼'을 구축, 무료로 농가와 기업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2026년 3월 10일 농촌진흥청 부처별 뉴스로 배포됐으며, 첨부 자료를 통해 상세 연구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곤충식품 보급을 위해 학교 급식 시범 도입과 소비자 교육 캠페인을 병행 추진 중이다. 지속 가능한 식량 시스템 구축을 위한 AI 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입맛 대신 데이터' 접근은 곤충식품의 대중화를 앞당길 촉매제다. 농업과학원의 이번 성과는 한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상징하며, 미래 식탁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AI가 추천하는 '맛있는 곤충 요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