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해에 대해 보다 세밀한 보장을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 상품이 시장에 등장했다. 롯데손해보험은 신체 부위와 부상의 심각도를 기준으로 차등화된 보상을 실시하는 ‘다쳤을땐 상해보험’을 10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단순 타박상에서부터 골절·절단 등 중증 상해까지 포함해, 부위와 정도에 따라 중복 보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한 번의 사고에서 다수의 부위가 동시에 다친 경우에도 각각의 손상을 별도로 인정해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상해 부위는 상체·팔·하체로 분류하고, 부상 정도는 경증·중등증·중증의 3단계로 나누어 연간 최대 6회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등산 중 발목과 골반을 동시에 다친 경우, 두 부위 모두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며, 기존 상해보험과 중복 가입 시에도 감액 없이 보장이 이뤄진다.
보상 금액은 부상의 심각성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중증 상해 시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경증은 5만원, 중등증은 30만원 수준으로, 경미한 부상에도 실질적인 보상이 가능한 구조다. 추가로 창상봉합술과 상해 재활 치료비를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어, 치료 기간 동안의 경제적 부담 완화도 기대할 수 있다. 보험료는 30세 남성 기준 3년 만기 상해진단비 단독 가입 시 월 약 5000원 수준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 상품은 롯데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생활 밀착형 디지털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가입 가능하다. 회사 측은 "누구나 예상할 수 없는 일상의 부상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출시가 소비자 중심의 상품 개발 흐름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포괄적 보장에서 벗어나 정밀한 위험 세분화를 통해 실질적 보험 필요에 부응하는 상품이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