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3월 10일 '2025년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공공기관과 기업의 언어 사용이 국민에게 더 친근하고 정확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평가'는 공공기관, 지자체, 공기업 등이 작성한 보도자료, 홍보물, 행정 문서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평가 기준은 문장의 명확성, 간결성, 맞춤법 준수, 국민 눈높이에 맞춘 표현 여부 등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러한 평가를 통해 공공언어가 어렵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일상어에 가깝게 개선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각급 기관에서 100여 개 이상의 자료가 접수됐다. 심사 과정에서 전문가 패널이 자료의 가독성, 이해도, 효과성을 세밀하게 검토했다. 그 결과 울산광역시교육청은 교육 관련 공지와 홍보 자료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활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영홈쇼핑은 쇼핑 안내와 고객 커뮤니케이션 자료에서 직관적이고 생생한 언어를 사용해 소비자 편의를 높인 점이 돋보였다.
울산광역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교육 현장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영홈쇼핑도 "고객 중심의 명확한 언어 사용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우수기관 외에도 우수기관과 장려기관을 선정해 총 20여 개 기관에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이 사업은 2010년대 초부터 시작돼 공공언어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왔다. 과거 공공 문서가 전문 용어로 가득 차 이해가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예를 들어, 복잡한 법률 용어를 일상어로 바꾸거나 긴 문장을 짧고 명확하게 재구성하는 등의 변화가 뚜렷하다. 올해 평가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며, 디지털 매체에 최적화된 언어 사용이 강조됐다.
공공언어의 중요성은 현대 사회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 시대에 공공 정보가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으면 국민의 권익이 침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 기관이 공공언어 개선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 결과는 부처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을 통해 공개됐으며, 관련 자료는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의 경우, 지역 교육 정책을 알리는 보도자료와 학교 홍보 포스터에서 '쉽고 바른' 언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예를 들어, 행정 용어를 피하고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하는 방식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공영홈쇼핑은 홈쇼핑 방송 대본과 웹사이트 안내 문구에서 소비자 연령대에 맞춘 친근한 표현을 사용해 실생활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선정은 단순한 상장이 아닌, 공공 커뮤니케이션의 표준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다른 기관들은 이번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자체 언어 가이드라인을 강화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연간 평가를 지속하며, AI 도구를 활용한 언어 분석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민 입장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직결된다. 예를 들어, 복지 신청 안내가 이해하기 쉬워지면 신청 오류가 줄고, 정책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2025년 쉽고 바른 공공언어 쓰기 평가'는 공공 부문의 언어 혁신을 상징하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평가 결과를 통해 공공언어의 미래 방향도 제시했다. 다문화 가정과 고령층을 위한 맞춤 언어 개발, 접근성 높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울산광역시교육청과 ㈜공영홈쇼핑의 성과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더욱 빛난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정은 공공언어가 국민과 가까워지는 중요한 이정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더 투명하고 친근한 공공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