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학교에서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특별한 교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한국의 생명보험사 사회공헌재단이 주도한 해외 봉사 활동으로, 현지 청소년들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환경 개선과 문화 교류를 실현한 사례다. 8일간의 일정 동안 진행된 이번 활동은 단순 기부를 넘어 청년 세대가 직접 나눔의 주체가 되는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자카르타 소재 희망학교에서는 교육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이 병행됐다. 식당 보수 및 벽화 조성 작업은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지역 일대 플로깅 활동을 통해 환경 의식 확산에도 기여했으며, 이러한 실천 중심의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교육 프로그램은 언어를 초월한 소통을 강조했다. 음악과 미술 수업,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더해 올해 처음 도입된 미니운동회는 현지 청소년과 봉사단 간 협동심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다. 예술과 놀이를 매개로 한 교류는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계기를 제공했으며, 정서적 연결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2012년부터 이어온 해외봉사단 활동은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확장되며 10년 이상의 궤적을 쌓아왔다. 현재까지 총 217명이 봉사에 참여했으며, 재원은 일선 설계사들의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 ‘나눔아카데미’를 통해 마련되고 있다. 지난해 기부금은 4722만원, 누적 기부액은 2025년 기준 약 9억원에 달하며, 민간 차원의 사회공헌 모델로서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번 활동을 계기로 보험업계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금융 서비스 제공자로 인식됐던 생명보험사들이 교육, 문화, 환경 등 다층적 영역에서 글로벌 기여를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단순 후원을 넘어 구조적 인프라 구축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사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이라는 두 축에서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