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보험 상품의 진화가 눈부시다. 교보생명이 치매 조기 진단부터 최신 약물 치료, 장기 간병까지 포괄하는 종합 보장 플랫폼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시장의 기준을 한층 높였다. 2025년 1월 25일, ‘교보더안심치매·간병보험(무배당)’을 공식 출시한 이번 조치는 고령화 사회의 돌봄 부담을 보험 설계로 해소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읽힌다.

이 상품의 핵심은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과학적 보장 구조다. 알츠하이머의 병리학적 원인 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진 표적치료제 ‘레켐비’의 투여 비용을 특약 형태로 최대 2500만원까지 보장함으로써, 환자가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한다. 이는 치매를 단순한 노후 리스크가 아닌 의학적으로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하는 보험사의 새로운 접근을 상징한다.
의료 검진 단계부터의 지원도 강화됐다. 치매 의심 시 필수적인 뇌영상 검사(CT·MRI·PET) 비용을 연 1회 지원함으로써 조기 발견을 유도한다. 중증에 이르지 않은 경도 및 중등도 치매 단계에서도 일시금과 함께 평생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구조는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안정을 뒷받침한다. 이 지급은 가입 후 3년(36회) 이상 보장되며, 조기 사망 시에도 보장이 확약돼 실질적 리스크 완화 기능을 수행한다.
장기 간병 리스크 대응도 한층 세련됐다. 입원간병인사용특약의 보장 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최대 365일로 확대했으며, 요양병원은 180일까지 보장함으로써 간병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체증형 특약을 도입해 가입 10년 후에는 일당 150%, 20년 후에는 200%로 상향 조정되도록 설계함으로써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했다. 또한 장기요양등급뿐 아니라 인지지원등급까지 보장 범위에 포함하고, 복합재가급여특약을 신설해 방문요양·목욕·간호 등을 동시에 이용하는 가정에 맞춤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상품은 30세부터 75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납입 기간은 5·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종신으로 설정돼 평생 보장을 전제로 한다. 월 5만원 이상 납입 시에는 ‘교보New헬스케어서비스 치매·간병특화형II’가 제공되며, 유병력자 대상의 별도 상품도 함께 출시돼 보험 접근성이 높아졌다. 이는 보험업계가 건강관리와 의료 연계 서비스를 보험 본질과 결합하려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