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줄기세포를 활용한 무릎 연골 재생 수술에 대한 보험 보장이 본격화되며 보험업계에 새로운 의료 보장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한화생명이 최근 도입한 ‘카티라이프수술특약’이 출시 두 달 만에 3만6000건의 누적 가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이번 상품은 재생의학 분야의 신의료기법을 보험 리스크로 구조화한 최초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보험 상품이 보장하지 않았던 첨단 의료기술을 담보로 삼은 점이 주목된다. 특히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를 겪는 50·60대 소비자 층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체 가입자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을 피하고 관절 기능을 보존하려는 중장년층의 니즈가 실질적인 보험 선택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재 의료 현장에서 카티라이프 수술은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평균 1500만원 수준의 높은 치료비로 인해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특약은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보험 솔루션으로 기능하면서, 치료 기술과 보험 시스템의 연계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은 가입 기간 중 최초 1회 한해 지급되며, 시그니처 H통합건강보험에 탑재돼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품이 향후 첨단 치료 기술과 보험 상품의 융합을 가속화할 전조로 해석하고 있다. 재생의학, 유전자 치료 등 신의료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춰 보험사들의 보장 체계를 유연하게 재설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화생명 측은 의료 환경 변화를 반영한 실질적인 보장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