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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2.50% 유지… “6연속 동결”

한은, 기준금리 연 2.50% 유지… “6연속 동결”

한은, 기준금리 연 2.50% 유지… “6연속 동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연속 동결 결정이다.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성장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Risk)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의 금리 수준을 유지하기로 판단했다.

한은 금통위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성장은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 경제는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1.8%를 상회하는 2.0%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가 역시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및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둔화로 2.0%로 낮아졌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0%를 기록했다. 다만 전자기기 등 일부 품목의 비용 상승 압력을 반영해 올해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각각 2.2%, 2.1%로 기존 전망치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과 금융안정 상황은 주요 경계 요인으로 꼽혔다. 원·달러 환율은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주식매도 등 수급 부담의 영향으로 등락하다가 최근 상당폭 하락했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거시건전성 정책 강화로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수도권 주택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흐름,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가격 및 가계부채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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